저는 가입한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동안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먼저 저는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 메갈과 웹툰작가들의 문제를 그간 주의 깊게 보았으며.. 오유와 디씨가 잘 싸워줘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기와 같은 좋은 게시물을 통해서 근원에는 페미니즘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폐me니즘 :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57341 메갈이 진짜 페미니즘 입니다.txt :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257462 (우선 위의 글들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메갈과 정의당등 문제가 많이 노출되자.. 여러 깨어있는 여성분들이 양심선언을 하며 인증을 하고 있어서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양심선언 중에는 ‘메갈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페미니즘은 좋은데 메갈은 나쁘다’는 식의 대전제가 깔린 양심선언이 보여서 저로서는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그분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페미니즘과 메갈은 다르다. * 자신들은 진정한 페미니스트 이다. * 현재의 문제를 야기시킨 것은 페미니즘이 아니라 페미나치 이다.
그리곤.. 메갈이 페미니즘에 열렬하게 충실했던 것 아니냐고 하면 페미나치와 혼동하지 말라며 무수히 많은 반대가 달립니다. 제가 아는 페미나치는 페미니즘에서 나온것이고.. 대학서 가르치는 한국식 페미니즘은 페미나치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 최근의 오유 게시물을 보며.. 최근 많은 메갈리안(페미니스트)이 유입되었으며 자신들의 원류인 페미니즘을 어떻게든 보호하려고 이제는 껍데기였던 메갈을 버리는것 같습니다. 즉, ‘본진(페미니즘 또는 열렬 페미니즘 학자 단체)을 보호하기 위해, (메갈, 워매드, 정의당 등) 껍데기는 언제든 바꿀수 있다’ 라는게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