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전주지검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임 전 실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답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시작된 전임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정치보복 수사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소환과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람이 아예 없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사람이 눈만 뜨면 압수수색과 장시간 조사와 긴 재판에 시달리고 있다"며 "누가 봐도 정치적이고 윤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일부 정치 검사들의 빗나간 충성 경쟁과 이러한 정치 보복 수사가 어디로 치닫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진행된 이 무도한 정치보복 수사를 당장 멈추는 것이 신임 내정자가 이야기하는 검찰의 국민에 대한 신뢰 회복의 시작이라고 본다"라며 "중진공 이사장 인사 문제는 여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를 통해서 이뤄졌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추가 질문을 하는 취재진에게 "조사를 마치고 다시 이야기 하겠다"며 자리를 벗어났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739837?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