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되가는 여사친이 한명 있습니다.
2년 째 되던때부터 갑자기 좋아하게 됬습니다..
물론 그때는 얘는 남자친구가 있었구요
얼마전 헤어졌는데
힘들다는 애 옆에서 계속 위로해주고 있었어요
그냥 같이 술마셔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
요즘 일때문에도 많이 힘들어 하고 아프다길래 아프면 죽사가고 가끔 먹고싶다 했던거
기억해서 한번씩 집으로 사가고..
계속 말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얘가 절 너무 편해하거든요..
만날때 거의 쌩얼로 나오고.. 옷도 그냥 편한거 입고 나오고...
그리고 술마시다가도 정말 너 내 친구중에 제일 편한거 같아.. 너랑 친구라서 다행이다.
이런 말 하고있고..
심지어 요즘은 남자 소개받으면 다 저한태 이야기하고 만날까? 말까? 이런이야기..
썸타는 남자 생겼는데 연락이 잘 안된다며 저한태 주저리 주저리..
난 이제 전남친같은 남자 안만날래 이런이런 남자 만날꺼야 어쩔꺼야....
저런 이야기 듣고싶지 않은데..
전화 한번 할때 얘 목소리 듣는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서로 잘잤냐고 물어보는게 너무 좋습니다.
밤에 일끝나고 서로 잘자라고 할때도...
얼굴 한번 보는날이면 하루종일 행복하고
제가 저 스스로한태 잔인하게 하고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대로 고백하면.. 만약 얘는 계속 편한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하면
제가 친구로서 계속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너무 미쳐버릴거 같아요.. 얘가 절 너무 편하게 생각하게 됬다는게 더 미쳐버릴거 같아요
이럴줄 알았으면 나한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거 다 귀담아 듣지 말걸
편하게 대해주지 말걸..
미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