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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ametalk_319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의시련
추천 : 0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27 15:16:22
저는 꽤 많은 게임을 하며 젊음을 보냈습니다,
그 중 추억이 없는 게임은 정말 하나도 없었죠,
지금은 대부분 사라진 게임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 게임들이 그립습니다,
남들은 공부와 미래에 청춘을 바쳐가며 살아가지만
전 아직도 여전히 게임속 판타지에 살고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너무도 그리운 게임들이 생각나서인데,
모르시는 게임들이라도 이러한 게임이 있었구나하며
한번씩 검색창에 검색 부탁드립니다,
이젠 검색어로밖에 만나지 못하는 저의 또다른 세상인지라..
마스터오브판타지(마판학교)
버디버디 회사에서 서비스하던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광고에서 레인보우라는 밴드가 ost를 불렀는데
그 광고에 반해 시작했던 게임이고
약간 메이플과 비슷했던 게임입니다
마법학교 학년과 레벨을 따로 올려야했던 게임이라
조금 까다로웠지만 학년을 올릴수록
캐릭터일러스트가 같이 성장했습니다,
어린아이에서 사춘기 청소년, 그리고 성숙한 어른,
일러스트 키우는 재미가 남달랐었죠,
요구르팅
어렸을적 사촌누나의 소개로 했던 게임이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그당시 소위 팸 이라는 사람들과의
말싸움과 다구리로 접었던 게임이었습니다,
디제이 가발이었나, 그 가발무기가 어찌나 가지고 싶었던지,
결국 가지지 못하고 접게 되었죠
트릭스터ad, 트릭스터r
개인적으로 정말 스토리의 완성도가 지나치게 높고
훌륭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돈까발리에와 돈주반니, 네페트리공주, 엔키클라두스,
정말 드라마화나 애니화 시켰어도 될 정도로
제가 아는 컴퓨터 rpg게임중 최고의 완성도와
감동, 눈물을 가진 게임이었죠,
당시 씨프마스터와 다크로드를 키웠었는데
크리데미지 터질때의 짜릿함이란..
그리고 어찌나 귀엽고 아기자기한지,
대부분의 유저가 여성들이였었죠
알투비트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의 레이싱 + 음악 게임이었는데
왜 망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난공불락과 레트로를 깨기위해 밤새도록 연습할정도로
재밌었던 게임,
씨드나인의 좋은 노래들이 가득했고 디제이맥스 음악이
정말 듣기 좋았던, 정말 아까운 음악게임이었습니다,
모나토에스프리
세계관과 게임의 감성적인 요소 많이 두드러져
좋았던 게임입니다,
하지만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너무 많았던 게임이었죠,
한가지 예를 들어 장비수리도중 확률로
장비 내구도가 깎이고, 내구도가 다하면 깨져버리는..
아이템 구하기와 유지하기가,
너무도 힘들었던 게임이었습니다
판타테니스
정말 재밋게 했던 저의 유일한 스포츠게임이었는데
그리 오래가지 못한 게임..
부실한 운영이 원인이라고 하던데 잘은 모르지만
매니아층이 깊었던 게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페이퍼맨
이것 또한 저의 유일한 총게임,
게임 캐릭터가 종이인형이라 총으로 쏴도 피가 튀지않고,
종이쪼가리가 대신 흩날리던,
기발하고 재미진 총게임 이었죠,
총 쏜 자리에 종이구멍이 뻥 뚫리고..
어린 아이들이 fps를 하고싶어 했다면
추천하고 싶었던 게임,
캐릭터 성우도 좋았는데,
이것 또한 왜 망했는지 이유를 모르는 게임..
말고도 여러가지 게임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게임들은 이미 망한,
다신 할 수 없는 게임들입니다,
하지만 다시 서비스할거란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이죠
저는 게임이 좋습니다,
게임 속 세상이 좋습니다,
살고싶은 세상이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장래희망이 작가이자 게임개발자였는데,
지금은 공장에서 노가다 뛰는,
젊음의 끄트머리에서 과거를 그리워하는,
아저씨가 되어갑니다,
이리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은,
많은 기억을 가지고있단 것 밖인듯한 생각이 드네요
말이 삼천포로 새버렸는데,
아무튼 너무도 그리운 게임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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