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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여왕의 일화 (일명 우비 사건) feat.전여옥|
게시물ID : bestofbest_124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귤
추천 : 312
조회수 : 25100회
댓글수 : 2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8/24 07:38: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17 22:43:45

 
전여옥 曰
〈나는 바로 뒷줄에 앉아 있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의원들이 내게 말했다. '전 대변인, 뭐 하고 있나? 대표님 머리 씌워드려야지.' 순간 나는 당황했다. 자기 우비 모자는 자기가 쓰면 되는 것 아닌가? 나는 천천히 일어났다. 그러자 카메라 플래시가 미친 듯이 터졌다. 박근혜 대표는 한마디도, 미동도 없었다.〉

"당시 친박(親朴) 의원들이 씌워주라고 소릴 질렸다. 5분간 지속했다. 그 사진이 어떤 식으로 실릴지 알았다. 내가 '무수리'나 시중꾼처럼 될 것이다. 그는 굉장히 잔혹한 사람이었다. 씌워주나 안 씌워주나, 내 충성심을 테스트하는 것 같았다. 그 뒤로 '박사모'들이 이 사진을 두고 '이렇게 딸랑이처럼 굴던 전여옥이 배신했다'고 욕설을 퍼부었다."
"내가 왜 씌워줘야 하나. 나라면 내가 쓴다. 나는 당 대변인이지 모자를 씌워주는 개인비서가 아니다. 그는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나는 수행비서에게 내 가방을 안 들게 한다. 사람은 다 똑같은 것이다. 가끔 들어줄 때가 있어도, 누가 보면 내가 빼앗는다."



 => 밑에 윤여준 통합위원장의 찬조 연설을 듣다보니 갑자기 너무나도 비교되는 일화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과연 이렇게 권위적이고 제왕적인 인물이 대통령감인가요
     아래 사람에게 겸손하게 행동하는 사람이 대통령감인가요...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 Swan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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