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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3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자신★
추천 : 0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11/04 23:22:49
안녕하세요.
늘 비회원으로 눈팅만 하다가 너무 고민이 되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올해 5월에 프로그래머로 취직이 되었습니다.
회사 면접 당시 세가지는 어기지 않는다고 했는데
첫번째는 월급을 밀리지 않고 주겠다 하였고
두번째는 올해까지만 늦게 퇴근할거라 하였고
세번째는 올해까지 함께하면 내년 1월에 연봉을 올려준다 하였습니다.
사회초년생이였고 빨리 취직해서 실력도 늘려야했기에
바로 채용이 수락하였습니다.
각종 홈페이지를 만들어주고 시스템을 넣어주는 웹솔루션 회사인데
이 회사가 정식으로 비상장 등록한건 올해 7월입니다.
회사 자체가 신생회사여서 제작해야할것도 많았고 다른 회사들보다
더 괜찮은 시스템을 보여줘야하기에 새로운 시스템도 개발하였습니다.
진짜 입사 첫날부터 월~토 아침9시 출근하고 저녁 10시에 퇴근하는..
(출+퇴근시간 합쳐서 3시간입니다.) 그런 개인시간없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6월 7월때는 월급이 제대로 꼽혔기에 대학생활때 빌린 학자금대출도 천천히 갚아가고
집 컴퓨터도 할부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런 고생을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영업이 제대로 되지않아
홈페이지 의뢰를 하는 회사가 없어 8월에는 말도없이 월급을 주지 않았습니다.
운영진 외라도 회사가 어려운건 아니까 다들 말없이 조용히 기다려줬고
9월 월급날이 되었는데도 그냥 조용하게 넘어가려 하기에
몇몇 직원들은 불만이 생기게 되어 사표를 내고 나갔습니다.
저는 배워야 할게 많기에 그러지는 못했고 조용히 일만했습니다.
사표 사건이 있은 후 남은 직원에게 50만원씩 꼽고서 사장이 하는말이
이 돈은 내가 다른데서 빌려서 주는거이니 열심히 일하여라.
라고 하였습니다.
기분이 나빠 직원들 술자리때 같이 입사한 동료에게 이번달 월급 안나오면
우리 같이 이직해버릴까 라고 했는데 또 이게 소문이 돌아
이사가 맨날 저에게 꼬장을 부립니다.
그래도 참으면서 10월 월급날이 되었는데 역시 조용히 넘어가려고 합니다.
아무리 IT가 고생이 많다해도 이건 아니다 생각되어 호스팅서버를 구매하여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있었는데 그걸 또 옆에 일하던 동료가 보고
소문이 퍼졌습니다.
그러다 오늘 사장이 월급을 넣었다고 전체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기쁜마음에 인터넷뱅킹으로 확인하였는데
제가 받아야 할 400만원의 3개월-50만원의 금액이 아닌 88만3000원이
꼽혀있었습니다.
뭔가 잘못넣었겠지 생각하고 경리한테 물어보니 그렇게 넣으라 지시했답니다.
벌써 한가지가 거짓말이 되버렸는데
나머지 두가지는 지켜질지 의문이 생각되는 찰나
이사가 저녁에 호출하여 가보니
너때문에 회사에서 대출받고 월급준거다 로 시작하면서
너때문에 회사 분위기 개판5분전이다.
너가 아니였어도 뽑을 프로그래머 많았다 등등
별말을 다하는겁니다.
가족같이 대한다고 할때는 언제고 가축같이 보고 있는것같습니다.
슬 그만두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제가 여태까지 고생한게 너무 아까워서 고민이 되네요.
지금도 10시 퇴근후 핸드폰으로 오유에 고민글을 적고 있습니다.
오유분들은 저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성격이 우유부단하니 머리에서는 여러 생각이 돌아다니는데
..에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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