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화장실(남성)에 작은 일을 보러 갔는데..
뒷쪽 대변기 쪽에서 누군가 힘주어 일을 보고 계시더라고요
"끄응.. 끄응.." 하면서 말이죠
솔직히 일을 보면서 좀 특이한 소리를 내는 그분 때문에 피식피식 거렸습니다.
아무리 남성이라도 큰일보면서 나오는 방귀소리 조차 제어하려고 나름 노력하지 않습니까? ㅋㅋ
그런데 그분은 계속 지속적으로 작지도 않은 소리로 "끄응 끄응.." 거리면서 일을 보시더라고요
제 볼일을 다 보고 누구실까? 하는 생각을 하며 뒤를 돌아 봤는데..
한칸 두칸 세칸 네칸....
대변기쪽 문들이 다 열려 있더군요
즉 애초에 남자 화장실에는 저 혼자 뿐이 였던겁니다.
"어라?" 이러면서 정말 사람이 없었나? 다시 한번 활짝 열려 있는 문들을 살펴 보고 있는데...
다시 "끄응 끄응"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다행히(?) 그 소리는 벽너머 여자 화장실쪽에서 나는 소리였고
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에 올수 있었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