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생각이든 실수였든 같은사람이라는 선상에 놓고 좀 차분히 봅시다. 부모형제나 친구와 시시비비를 가릴 일이 있더라도
뭐 끝내 어떤 쪽 잘못이 분명하니 똑 떨어지게 사과해라 해명해라 까지 안가고
덮고 지나가는 일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 저런 점 잘못이다. 실망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이런저런 주의를 해달라 하고 끝내면 좀 안되는 겁니까?
이미 천여명이 게시판 항의 했다니 모르지는 않을테고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지, 믿고 좀 지나가면 안됩니까?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조리돌림하고, 기어이 사과받고 망신주고
제일 좋아할 인간들에게 손석희를 먹이감으로 던져주고 나면 시원합니까?
지금도 다른 종편에서 다이빙벨 보도했던 이상한 뉴스...라고 언급하며 낄낄대는데
정말 더 이상 못하겠다고 두 손 들고 퇴장하면 어쩔겁니까?
메갈이 끝내 사달을 낸 것처럼, 온라인 커뮤니티가 똘똘 뭉쳐서 사달을 내고 싶은 겁니까?
힘과시 하면서?
꼭 그렇게 이겨먹어야 속 시원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