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이랑 외식하고 소화도 시킬겸 저는 자장구를 타고 식당 뒤에 있는 주택가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밤 9시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요.
저는 자전거 핸들에 스마트폰을 고정 장착할 수 있는 파우치형 키트를 구입했어요. (원래 바이크용 상품)
굉장히 편합니다. 수시로 안 꺼내봐도 되고, 스탑은 천천히 지나치면서 돌려주면 시간 절약 잘 되거든요.
(추가로 블투 이어폰도 사용중입니다. 사운드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전방주시할 시간을 벌어줍니다)
근데 문득 앞을 보니 덩치가 꽤 되는 남고딩 한명이 저처럼 자전거 타면서 포go를 하고 있더라구요.
야간에는 라이트를 켜야 하는데 라이트도 안켜고 양 팔꿈치를 핸들에 대고 앞으로 꾸부정하게 몸을 기울인채로
전방 주시는 하는지 안하는지 스마트폰을 열심히 쳐다보면서 가더군요. 속으로 "아이고 이눔아.. 사고날라" 그 생각했는데
그 때 맞은편에서 오던 중년 아저씨의 자장구랑 정면 충돌을 했어요. 우장창~
중년 아저씨는 위험을 감지하고 직전에 멈춰서서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차가 안지나다녀서 다행이지..쯧쯧.. 제가 지나가면서 흘낏 보니까 손 까져가지고 피 나더라구요.
스맛폰? 당연히 화면이 바지직 금갔습니다. (어휴.. 그건 또 돈이 얼마야)
여러분, 경험해 보신 분 알겠지만 자전거 타고 가다 넘어지면
진짜 속상한 게 찰과상을 꽤 많이 입거든요? (운 없으면 골절까지)
병원 갈 만한 사항도 아니라 1주일 정도 고생 좀 합니다.
자전거 타고 포go 하실 때는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세요.
ㅇ 스마트폰 절대 주행중에 만지지 마시고, 아예 화면을 쳐다보질 마세요
ㅇ 스탑 지나치실 때는 반드시 자전거를 세우고 하시고
ㅇ 몬 출현하면 안전한 장소에 자전거를 세운 다음 사냥하세요
2. 포켓몬 고 플러스
저번에 게시물 한번 올렸는데
블루투스 기반의 알림장치 포켓몬 고 플러스라는 제품이 곧 출시됩니다. (일본은 7월말->9월로 출시 연기됨)
그게 출시되면 걸으면서 포go한답시고 화면에서 눈을 못떼는 많은 포go 유저들이 사라집니다.
스마트폰을 잠금상태로 해 놓은 상태에서도 포go를 진행할 수 있게 해 주거든요?
뭐.. 그 대신 손목 만지작거리는 분들은 엄청 늘겠지만요. (손목착용형)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다치는 일 없이 포켓몬 Go를 즐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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