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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입진보들은 포인트가 뭔지를 아직도 모르나요?
게시물ID : sisa_749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rity
추천 : 6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7/29 09:38:49
래디컬 패미니즘을 옹호하는 것이 이슈의 핵심인 것 처럼 자꾸 몰고 가는데 정의당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을테니 여러 주장이 나오는 그 자체는 어쩔 수 없습니다. 즉 이건 찬반으로 어수선하게 할 수는 있어도 정의당과 진보 존재 자체를 '빅엿'으로 각인시키는 핵심은 아니라는 겁니다.


'너희 틀려 내 말 맞아'와 '너희들 의견도 존중하나 우리의 주장은 이러하다'가 같습니까? 

외부에서의 강력한 반발의 원인은 전달 방식과 선민의식에 있는 겁니다. 즉 표현 자체가 엿같았다는 겁니다. 몇몇 분들이 공당, 공당 그러는데 공당이라는 말을 가져다 붙이기 전에 당이라면 가져야 할 표현의 방법이 있는데 그걸 싸그리 무시하고 선민 계급 유지를 위해 똥물을 덮어버렸지요. 더군다나 그를 위한 수사로 선택한 자료가 선동과 날조를 통한 핵심 지지층 배신인데다 노동 정의를 표방하는 당이 프리랜서가 뭐고 계약이 뭔지 모르는 노동 활동 이해 결여 상태이니 무슨 말이 되겠어요? 그래도 이 쯤에서 물러났으면 약간 손해보고 본전을 조금이나 지킬텐데 이 다음은 더 병크였지요.

'어? 반대하네? 이 XX들이 내가 선민인데 내 말을 듣지 않아?' 식으로 대응하니 완전 똥물로 들어간거지요.

특히 스스로 기사내고 스스로 근거로 삼는 희대의 독재정권스러운 일은 정점입니다. 결과적으로 조직내 헤게모니 싸움의 잔흔까지 들어내고 민주주의 떡 사먹은 듯한 운동권식 의사구조를 표면화시키니 황당한거죠. 심지어 계몽자 계급 유지를 위해 10~20대를 중심으로한 40대 이하 직간접 지지층의 이탈과 우경화 가속까지 땔감으로 계속 쑤셔 넣으니... 이게 무슨...

마지막으로 일베의 탄생 배경과 주류 진영의 대응을 좀 생각해봐요.

따지고 보면 나의 백만원이 남의 천원과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진보니 민주니 하는 이름으로 청소년, 청년들의 '내 천원은 어떻게?' 라는 아우성에 '야 백만원이 중요하지 무슨 소리야?' 라며 소외하는 걸 넘어 갈아 넣은 것에 대한 책임은 쏙 빼고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인식한 것이 얼마나 문제였는지 지금 주류 진영의 전략가들은 뼈저리게 인식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이에 가장 민감해야할 진보는 망상에 뇌피셜로 일관하니... 20~30대가 40되면 갑자기 '이제 40대니까 우리 중에 얼마는 새누리당 찍자' 식으로 되는게 아니라는걸 모르겠습니까?


그러니 여기와서 자중이니 자정이니 괜한 소리 하지 말고 거울을 보기 바랍니다(특히 이마와 입!). 고 따구 생각으로 대중정당과 진보적 가치 현실화가 가능할 것 같아요? 남 탓하기 전에 대형 정당과 주류 진영들 좀 보고 배워요. 그들이 아무리 지랄 맞아 보여도 내부의 역학 관계와 역학 관계 컨트롤은 쉽게 '병맛'이라고 할 만한게 아닙니다.리스크 컨트롤도 못해, 지지자 정리도 못해, 소통도 병맛이야, 그러면서 '나는 귀족이야'라는 생각으로 가득해... 뭐 하나 하는게 있어야지.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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