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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차였어요.
게시물ID : gomin_93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사마
추천 : 1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11/05 09:54:37
그렇습니다. 1시가 다되어서 만났는데, 누나도 내가 무슨 얘길할줄 알고있었죠.

그전에 계속 그런 신호를 줬었으니깐, 그래서 누나가 니가 안그랬으면 좋겠다.

난 지금 이 친한상태, 난 지금 누구를 만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여러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싶다. 내가 소개팅하는 남자랑 잘되면 이것도 너랑 나랑 인연이 아닌거다.

네; ㅠ

그리고 소개팅도 확실히 약속을 잡은것도 아니었더군요; 회사 직원이 그냥 주말에 시간

있냐고 물어봐서 있다고 그러니깐, 그럼 소개팅? 이러니깐 그럴까? 이렇게 해서 

하게 된거라고; ㅎㅎㅎ;

소개팅 그 얘기도 일부러 저한테 했더군요. 이 얘기를 하면 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누나는 제가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확실히 알려고; 날 낚았어요.

그래서 어제 제가 '그럼 나 낚인거네?' 누나 '응'.

매일 문자도 보내는데, 그 소개팅있다는 뒤로 안보내니깐 문자가 와야될때 안와서

섭섭한 기분이 들었다고 그러는데, 이제 안보내야죠.

암튼 낚여서 차였어요. 

머리가 깨지는듯한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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