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들은 말로 인하면, 아이돌은 크게 세가지로 뽑힌다고 한다. 팬들(-_-)을 몰고다닐 얼굴형, 가수라는 명분을 세울 수 있게 가창력형, 기타 랩이나 춤에 능한 기타형<-... 가창력이나, 랩등은 후일에도 쓸모가 있다. 노래를 하던, 음악실력을 키워서 작곡가나 작사가가 되던... 랩이나 춤은, 나름대로의 교습으로.
그러나 얼굴은,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으면.. 그 얼굴하나로 지켜오던 인기들이 떨어지고, 가수들은 망해간다. (그러니, 그 얼굴 지키려고 수술들을 하는거지.)
1996년 H.O.T.(귀찮지만 점 세개 다 찍었다-_-)로 시작되는 아이돌계.. (그 이전의 가수들은 기억이 안나니, 혹은 모르니 패스) 전사의 후예로 시작된 그들은 캔디에서 앉아서 콩콩(설명하기 난해)하는 춤과 여러가지 소품들, 발랄한 노래와 얼굴로(지금보면 브렉이지만..) 소녀팬들을 몰고 다녔다. 물론 그들의 음악은 날이 갈수록 조금씩 발전을 했고, 최고의 인기를 구사했다. 그런데, 해체를 한 지금.. 그들은 시시때때로 도마위에 올려지고 있다. JTL, 문희준, 강타라는 이름으로 나뉘어진 그들은, H.O.T.(귀찬-_-)의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그래.. 그래도 다들 나름대로 나와서 활동은 하고 있으니, 일단 넘어가자.
1997년 젝스키스. H.O.T.와 라이벌로 당당히 어깨를 겨루던 그들은, 은퇴한 이후로 하나둘씩 망해가기 시작했다. 강성훈은 솔로 가수로 발라드음반을 냈고, 은지원은 힙합으로. 고지용은 나타나지 않고 있고(내가 못본건진 모르지만.) 장수원 김재덕은 J walk로. (순간 팀명이 생각 안 나 흠칫.) 이재진은 이재진 나름대로 나와서 가수생활을 하고 있다. 고지용이나 장수원은 아마도 얼굴로 뽑힌 듯 한데.. 그들이 지금 어떻게 되었는가.
1997년 N.R.G. (너네도 점세개냐-_-) 이성진은 보컬로, 천명훈,문성훈은 랩으로.. 김환성과 노유민은 얼굴로 뽑혔다고 생각되는 그룹이다. (노유민..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뭐하긴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꾀나 예쁘장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들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중간에 이성진 천명훈의 탈퇴로.. 김환성과 문성훈이 보컬과 랩을 맡게 되어 상당히 노력을 하고 3집을 낸 듯하다. 여기서 발생하는 오류는 노유민이다. 그때 당시 얼굴로 뽑힌 노유민은, 지금 현재 춤도,노래도,랩도..전혀 안 되있다. (나래이션이 있잖아요? 게임하면 되죠! 라고 하면 매우 웃어주겠다.)
1997년 S.E.S.(...점 세개의 압박) 바다,유진,슈. 바다가 노래를 할 뿐, 나머지 둘은 뭘하는 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죽-하게 만든 그룹. 유진과 슈는 아마도 얼굴로 뽑힌듯한데..(압박이지만) S.E.S가 해체한 지금, 유진과 슈 이 둘은 대체 뭘하는 건지 모르겠다. 유진은,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을 벌써 두장을 냈지만. 슈는 간간히 에셈타운에 얼굴을 비추고 있을 뿐이다.
1998년 신화. 이 들은 아직 '신화'라는 이름아래 뭉쳐있다. 전진 , 앤디, 에릭은 연기를 하려 애쓰고.. 김동완은 나름대로의 연기와 엠씨를 하려고 하지만. 사람들이 보기에 다 별로다-_-. 전진이나 김동완 앤디 에릭 신혜성 이민우... 신화가 해체되고 각자 따로 나와서, 연기던 음악이던.. 그 무언갈 할때 어떻게 될까.
1998년 핑클. 옥주현의 노래, 성유리 이진의 얼굴, 이효리..(모르겠다.) 어쨌든,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진 네명이 뭉쳐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지금까지 남아있다. (거의 해체 수준에 이르긴 했지만.) 옥주현. 그녀의 가창력으로 솔로앨범을 냈고, 좋은 평을 받았다. (수정했어요, 호호) 이효리.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키며, (더불어 엄청난 안티세력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팀에서 발생하는 오류는, 성유리와 이진이다. 둘 다, 연기나 엠씨등에 손을 대고 있지만.. 노래도 못하던 그들은, 연기나, 엠씨 등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등등..
(쓰자니 끝도 없이 많으니 중간에 그만두..)
노유민, 슈, 성유리, 이진...등등의 얼굴로 뽑힌 가수들. 처음에야 얼굴이 이쁘니, 노래를 못하던 뭘 못하던 팬들은 따라붙고 쫓아다닌다. 그런데.. 그들이 군대를 가고 나면, 나이를 먹고 나면.. 군대갔다 돌아온 그들의 손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노래도, 연기도,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되있지 않은 그들.. 심지어 학창시절을 연예계에 바쳤으니, 다른길도 찾을 수 없는 그들.
그러니.. 저 위에 언급된 사람들. 제발, 노래연습을 하던, 뭘 하던 피나게 연습해서 나와라.. (황태자 재방으로 한 두번 보면서 속터져 죽는 줄 알았다.)
더불어, 동방신기들에게 고한다. 부디, 선배들을 본 받아서. 지금 떴다고 우쭐대지 말고. 공부를 하던, 노래 연습이나 연기연습을 피나게 하던.. 인기가 떨어져도, 팬들이 없어져도, 자신의 손에 남아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도록 해라.
제발 기획사들은, 단물 빨아먹고 버릴 생각하지 말고. 얼굴을 보고 뽑았으면 노래연습을 피나게 시키던, 다른 길로 방향을 잡아주던. 아니면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