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식이라길래 준비 하고 있었는데
하필 오늘 부모님이 집안일 때문에 잠시 시골에 가셔야 하고
하필 오늘이 집에 내부 공사하는 날이라
부모님이 급하게 시골 가셔야 한다고, 그래서 퇴근하고 집에 공사하는거 때문에 집 지켜야될거 같다고, 하니까
공과 사를 구불할줄 알아야 한다면서,
회식도 근무의 연장이라고 심하게 한소리 하고 짜증을 내는데
내가 왜 집안 일 내팽게치고 회사 회식따위를 가야한다는거죠?
공과 사 구분을 못하는게 저에요? 아님 회사 상사에요?
우리집 공사하는데, 내가 사는 집 공사한다는데
당연히 내 집 공사가 중요한거 아닌가?
공사비를 내주는 것도 아니고
공사 스케줄 조절해주는것도 아니고
우리 집안일 대신 가줄것도 아닌데
왜 저딴 소리를 들어야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