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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89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퓨ㅠㅠ★
추천 : 3
조회수 : 8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9 14:58:10
베오베에 있던 ㅎ허장실 글 보고 생각나서 써봅니다
어ㄹ마 전에 어떤 상가 건물에 있는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칸은 두 칸이었고 제가 들어갔을 땐 화장실에 저 혼자 있었어요
제가 그 날 저녁약속이 있었는데 직전까지 배가 불렀던 상태라... 저녁 먹기 전에 배를 너무 비우고 싶어서
호ㅏ장실에 사람이 없는게 다행이라 생각했었습니다
변기에 앉아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옆 칸에 사람이 들어와서 볼일을 보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 화장실이 워낙 조용해서 더 신경 썼던 것 같아요.
그렇게 다른 사람이 있으면 볼일을 잘 못 보는 성격인 저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소변만 보고 일어났습니다ㅠ
멍때리면서 손을 씻고 있다가 문득 거울을 보니 변기가 있는 칸 두 칸 모두 문이 열려 있더군요..
저는 평소에도 귀신보단 사람이 무섭다 생각했기에
'남자화장실이 붙어 있어서 여기까지 소리가 들렸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손을 마저 씻고 화장실을 나오니
제가 들어갔던 여자화장실은 아예 다른 곳과는 동 떨어져 있는 구조더라구요..
제가 청각이 되게 좋아서 다른 층에서 나는 소리를 옆 칸에서 난다고 착각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쓰고 보니 그 날 제일 무서웠던 건 끝을 모르고 늘어나는 제 위장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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