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캐리가 외치던 넘어가기만하면 완벽하면서 가장 강력한 대 테란전 유닛인 케리어가 스타2로 넘어오면서 우주쓰레기가 되어 모선과 더불어 프로토스 최고의 잉여유닛으로 꼽히고 있죠.
다이아 리그 진입후 우주쓰레기를 몇번 써봤으나 항상 우주쓰레기를 뽑으면 엄청 유리하다가도 어의없게 역전당해 절대로 쓰지 않는 유닛이었습니다.
그런대 어제 어떤 1800점대 테란분과 게임을 했는데 이분이 초반 밴시견제를 너무 악랄하게 하셔서 열받아서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공포 4기정도 모아서 방어 및 견제 지상군으로 오는 공격만 막고 본진 + 앞마당 + 다른지역 스타팅 먹고 버티면서 우주 쓰레기를 모았습니다.
출격준비완료를 외치며 생산되어 나온 우주쓰레기가 언제 패치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많은분들이 이미 알고 계셨을듯) 요격기가 미리 4기가 채워진 상태로 생산이 되고 4기를 추가로 생산하여 총 8대의 요격기가 탑재되더군요.
버티고 버티고 방어만 하고 확장 돌리면서 어느덧 우주쓰레기가 8기모였을때 지상군으로는 왔다갔다 이동경로 눈치만 보고 우주쓰레기로 멀티 순회공연을 갔더니.........
의외로!!!!! 바이킹 순삭 멀티 2곳을 순식간에 밀어버리더라고요 -0-.... 우왕ㅋ굳ㅋ 을 외치며 지상군 합류하여 테란 지상군을 쓸어버리니 상대는 GG....
물론 테란분이 일꾼을 너무 많이 잡아서 (중간에 넥서스 두곳이 파괴되기도 함) 방심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