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여고 1학년생 딸을 둔 오유인입니다. 오유 눈팅 몇년~ 오늘은 조금은 황당한 제 딸의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Episode 하나 어느날 아침 등교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이 녀석이 벽에 기대어 울고있다. 난 적잖이 당황해서 물었다.. 왜~~? 왜 @.@ 무슨일이야? "아빠 나 오늘 학교 안가면 안돼?" 난 순간 생각했다. 이 녀석이 아침부터 눈물을 보일정도면. 정말 가기 싫었구나 학교생활하면서 하루쯤은 정말 가기 싫을때도 있겠지.. 그래 오늘 하루는 집에서 푹~ 쉬어라 내가 선생님께 전화해드릴께 그런데 왜? 갑자기 학교 가기 싫어진거야? 이제 녀석의 얼굴은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의 하늘처럼 맑다 "응 숙제를 못해서~ 숙제를 못해서~" ㅜㅜ 이건 초딩도 아니고~~ Episode 둘 녀석이 제주도 수련회를 다녀오고도 이틀을 더 쉬었다 그리고 일요일 "아빠.. 돈좀 주세요 음악회 감상하고 감상문 써야돼요" 응 그래 얼마면 되니? "만원만 주세요" 오후 3시에 친구하고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 간다고 나갔다. 그리고 6시에 집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빨리 왔구나 생각했다. ㅇㅇ야 재밌었니.. 표좀보자 무슨 음악회인지 오후7시 표였다. 아놔~ 녀석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감상문을 쓰고 있었다. 그래도 전 이녀석이 이쁘기만 합니다.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아침에 딸에게 아빠선물은 하고 넌지시 물어보았답니다. 녀석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절 그윽하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쪽~ 하고 뽀뽀를 해줍니다.. 선물이랍니다.. 흠.. 그래도 뭔가 허전하지만.. 기분좋은 하루의 시작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추천은? 가만 녀석 사진이 어디있더라~~ 부스럭~~ 부스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