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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데 주변 학생들과 코드가 안맞는게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2417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kY
추천 : 1
조회수 : 22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0/26 23:08:30

정확히 말하면 제 또래에 있는 친구들과 코드가 안맞는것같아요

답정너나 난 특별해! 이걸 알아줘! 이런거 아니구요 진지합니다

그냥 연예계 연애사 남일 친구일 소문 먹을거 잘생긴남자 등등

그런 것에 어릴때부터 관심이 생기지 않았어요
 
어릴 적부터 멍하니 생각한다던가 좀 사회에 대해 탐구하거나 철학적인 생각을 한다던가

그래왔거든요 (저도 사실 몰랐는데 1년 전 펼쳐봤던 어린시절 일기엔 죄다 그런 이야기였어요)

또 약간 다른 시각..?을 취했던 것 같아요.어릴때 둘리랑 스펀지밥 뚱이를 싫어하고 고길동 징징이를 좋아했어요.

 그리고 좀 취향이 구식이라는 소리를 듣고요

솔직히 이건 못느끼겠어요 7080이 취향이고 중고 골동품을 좀 모았는데 이것만 봐도 진짜 구식인지.. 그냥 친구들이 보기에 느끼는 게 아닐런지.

아무튼 여러가지 좀 코드가 안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친구관계에 문제가 생기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학교에선 장난도 많이쳐서... 다들 외양만 보고 생각없는 놈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ㅋㅋ

아무튼 이렇게 잘 살면 될텐데, 옛날부터 마음 한 구석이 공허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주고 알아주는 외면의 모습과

 다른 생각을 많이 품고 있는 내면의 모습이 다른 걸 느낄 때 마다

어떤 모습이 진짜 나인지 가끔 혼동하기도 합니다. 아니 지금도 혼동하죠..

게다가 아이들이 외양만 보고 진짜 잘맞는다고 할 때 마다 '내 생각이 드러나면 혹시 관계에 영향이 있는 건 아닐까?' 라는 걱정과 함께 관계에 괴리감마저 듭니다.
    
물론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야 많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겉모습 및 관계에 대한 의구심까지 막 생겨날 정도니까 좀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요약

1. 고등학생의 관심사와 내 관심사가 조금 다른 것 같아서 불편함.
2. 어릴 때 부터 그래와서 내가 만나는 친구들만 그런 줄 알았는데 나만 이런거였음.
3. 그렇게 그런 친구들을 만나 자연스레 형성된 나의 겉모습과 그 모습과는 다른 내 모습과 혼동이 되어서 인간관계에 의구심까지 가짐.
4. 애초에 코드가 안맞게 살아왔다는 걸 자각하니까 더 쓸쓸해짐...


음. 모르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자유롭게달아주시면 감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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