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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류중 에로스가 제일 강렬하지만, 제일 기한이 짧은것같아요
게시물ID : love_73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nivia
추천 : 3
조회수 : 12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30 05:00:25
부모자식간의 헌신적 사랑인 아가페

스승과 제자 혹은 친구들과의 우정,정신적 사랑인 플라토닉

그리고 남녀간의 이성적 사랑인 에로스

이셋중에서 에로스가 제일 강렬하지만 그기한이 제일 짧은것 같습니다.

실제로 좋아하는 이성과 연애를 할때, 초창기때는 정말 세상을 다 가진것 같고 하루종일 이성생각만 나고 온몸에 엔돌핀이 막 쏟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지죠

그러나 그관계가 1년, 2년 혹은 10년이상 지속된 후의 경우에는 처음과 똑같은 느낌을 가지기가 힘들죠

물론 플라토닉과 아가페적 사랑이 에로스와 다르게 무조건 영원불멸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간의 관계도 사소한일로 어긋날 수 있고, 부모자식간의 관계도 어떤 계기로 인해 완전히 금이갈 수 있거든요.

그러나 통상적으로 봤을때,  플라토닉과 아가페가 에로스보다는 훨씬 더 기한이 길고, 깊이도 깊은 것 같아요.

'권태기'라는 단어 자체도 친구간의 관계나 부모자식간의 관계에서는 아예 쓰지않는 단어이기도 하죠.

주위를 보면, 남친이나 여친 계속 바꾼다든가 혹은 뭐 깨졌다거나 새로만났다 하는 예는 셀수 없이도 많지만

한사람과 만나고 그사람과의 사랑이 절대 식지않고 처음 좋아했던 감정이 오래도록 끝까지 계속 지속되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보기 매우힘들죠.

10년 20년지기 친구는 언제봐도 즐겁고 같이놀때마다 행복한 경우가 많지만 

10년 20년지기 이성친구와 만날때는 사랑의 감정이 교제 초창기때와 같기는 현실적으로 매우어렵죠

관계를 지속시킨다는 것, 특히 남녀관계를 건설적으로 사랑이 식지않도록 계속 유지시킨다는 것은 남녀관계 자체를 만드는 것 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일이 아닐까 싶어요. 두사람의 끊임없는 고민과 양보,배려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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