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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주차문제, 현답 부탁드립니다. 몰상식한 인간 어찌 상대해야하나요 ㅜㅜ
게시물ID : car_86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안된데
추천 : 2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30 07:41:12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별로 좋지도 않은 일로 답변 좀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정말 무식하고 안하무인 시전하는 똥같은 부부의 무개념 짓 때문에 스트레스가 날이 갈수록 치솟네요 ㅋ
네이버 지식인 검색 해봐도, 법적으론 방법이 없어뵈고 현실적 조언 많이 좀 부탁드립니다 (__)
글이 좀 길어질 수 있음을 양해드립니다.
저는 도로변 주차난이 심각한 한 빌라에 15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빌라는 총 5세대가 거주중이며 다행히 아래와 같이 세대당 1대씩 주차 공간이 주어집니다.
 
Untitled-1.jpg
 
 
보시다시피, 면적 특성상 2라인은 3대, 1라인은 두대 주차가 가능하고 저희는 1라인에 주차를 합니다.
1번집 입주민과 큰 마찰없이 살고있었습니다.
차량이 두대 인 집이 저희집과 2번집(위에 언급한 무개념부부)입니다. 세대당 1대 주차이니, 저희집은 한대를 사설 주차장에 월주차를 하고 있고
2번집은 남편 차는 빌라 주차장, 와이프차량을 도로변에 댑니다.
명절땐 2번집 차량 두대를 모두 빌라 주차장에 댈 때도 있지만, 다른집들이 자리를 비울때 며칠 대는거고, 한지붕 살면서 그럴수도있지 넘겼습니다
그런데 몇번 아래와 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Untitled-2.jpg
 
제가 주차를 하려면 2번집 와이프에게 전화를 해야했는데 하필이면 비오는날이 더러 있었고, 지 씻느라 딸이 받아서; 한참 기다렸다
주차한적도 있구요 마지막날은 너무 화가 나더군요.
본인 신랑이 대는 자리는 1번 라인이고, 거기 자리도 많은데 왜 하필 저기 주차해서 제가 비 맞으며 차를 빼달라 해야하는지.....
왜이렇게 상대방에게 계속 피해를 주면서도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도 안하는지... (단한번도 형식상으로라도 미안하다 이야기한적없네요)
참고로 그 부부는 중학생 딸아이가 있는 나이대입니다.
그날은 저도 화가 많이 나서 차 빼라하고 내려오는거 기다렸다가
옆라인 자리도 많고 도로변에 주차할곳도 많은데 왜 자꾸 여기 주차하시냐, 제가 왜 이렇게 매번 불편을 감수해야하느냐 앞으로 여기 주차하지마시라하니 눈알이 튀어나올듯 째려보다 그냥 차 빼더군요
 
그 후 1번집이 이사를 가고, 1번집에 차량을 소지한 새입자가 들어오기로 되어있었는데 갑자기 2번집에서 저희 차 앞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2번집이 출퇴근시간도 정상적이지 않고 여러모로 불편해서 본인 자리에 주차하라 이야기했더니
자기도 수년째 3대 대는 공간에 주차하면서 불편했고 난 모르겠고 여기 댈꺼라 하셔서 어쩔수 없었고
이 과정에서 새로 입주한 주민도 황당해서 오히려 저희보고 자꾸 이야기하고 한동안 골치아팠었습니다
그치만 빌라내에서 정해진 자기 자리가 있는게 아니니 넘어갔고 무슨 영문인지 이사 온 1번집 차량은 어느순간 보이지 않았고
결국 2번집 신랑 차량과 저희집 차량이 1번라인으로 자리잡혔습니다.
 
2번집 남자는 출퇴근 시간이 정상적이지 않아서 제가 출근하려면 2번집 차를 빼달라해야하는데
문제는 그 바쁜 출근시간에 전화를 째깍째깍 안받습니다. 아니, 아예 안받습니다.
매번 이러니 화나서 한날은 올라가서 격앙된 목소리로 차 빼라 했더니 그집 와이프가 제 뒤통수에 대고 말좀이쁘게 하지 지 혼자 사냐 어쩌냐 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걍 쌩까고 내려와서 차에 대기 하고있는데 10여분 있다가 남자가 자기 딸이랑 같이 내려오네요
그날 비가 무지하게 왔는데 학교 데려다 주려나봅니다.
이미 심사가 꼬일대로 꼬인 저는 딸을 데려다 줘야하는데 저는 차빼달라 전화오지, 제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은것같은 생각이 들더군요.하아.....
아니 그냥 아침마다 이런 전쟁을 치르는 자체가 너무 짜증이 ...ㅜㅜ
이날도 이렇게 빡치는 상태로 넘어가고 다음날, 또 전화안받습니다.
인터폰하고 그냥 내려와서 차에 기다리고있는데 저희 어머니가 그 남자가 내려오는걸 보셨나봅니다.
머리는 산발을 해가지고 휴대폰 쳐다보며 어슬렁 거리고 내려오길래, 출근시간대에 다들 바쁜데 차빼달라 전화를 하면 전화를 받던지,
아니면 얼른 내려와서 빼 줄 생각을 해야지 휴대폰 보면서 그게 뭐냐 하니 씻느라 그랬다네요. 전혀 안씻었던데..
아침마다 발암시전에 정신건강에 득 될거 없다 판단한 저는 똥이 드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 싶어
사설 주차장에 대던 아버지 차량을 빌라에 대고(출근시간이 저보다 늦으셔서), 제 차를 사설 주차장으로 넣었습니다. 그 뒤로는 살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3대 주차가 가능한 2번 라인에 어느순간부터 3번집 차량이 또 2대로 늘어나서 두대를 다 대고 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뜩이나 그집은 원래 대던 차량도 트럭인데, 추가 된 차량이 스포티지라 아주 폭풍 면적을 차지하게됩니다.
결론적으론 2번집과 3번집이 돌아가며 차량 두대씩을 댑니다.
 
보다못한 저희 아버지께서, 안내문을 써붙였습니다. 내용인즉슨 세대당 1대가 배정되어있는 공간이고 누군가가 주차하지 않는다고해서
그자리를 침범하면 안된다, 우리가 노약자석을 비워두는 이치와 맞지않겠느냐,서로 배려하여 쾌적한 환경의 빌라가 되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근데 누군가 찢어버렸더군요~ 아마 바른 소리를 견디지 못해하는 찔리는 사람이겠죠~
결국 오늘도 보니 2번집에서 떡하니 양쪽 라인에 차량 두대를 주차해놨네요
그 사람들의 이기심을 보니, 나는 돈이 많아서 사설 주차장에 주차하는거 아니고 누군가는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위해서 그 자리를 비워두는건데
그걸 엉뚱한 사람이 향유하고 있는게 너무 화가 나네요...
참고로 빌라는 저희가 지었고 관리비도 저희가 관리하고있습니다만 다들 자가소유인 상태입니다. 따로 반상회같은것도 한적이 없구요.
맘같아선 그냥 라이또엔 라이또라고 그인간들 차 앞에 제 차 주차해놓고 한 일주일 잠수타버리고나서 자꾸 그따위로 이기적으로 굴면
나도 가만있지않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싶네요ㅎㅎㅎ
 
이 문제에 있어서 ... 답은 없는거겠죠?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오유 회원님들의 좋은 조언 간곡히 부탁드립니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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