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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에 기생하는 메갈을 어떻게 봐야할까
게시물ID : freeboard_1339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마드
추천 : 0
조회수 : 1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30 12: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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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 사태를 보면서 이 나라 주류 언론들이 얼마나 자신만의 울타리 안에서 담을 쌓고 사는지 알겠더군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일반인들의 지력을 시험해요. 누가 욕설을 하면 그 사람은 나쁜 겁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욕설자가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라고 믿으랍니다.

 

상대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불특정 다수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몰래 타먹였다는 사이트. 안중근 같은 독립운동가도

한남충이라 비하하는 사이트. 한국남자의 아이로 태어난 남자아이는 박멸해야 할 유충이라는 사이트. 관리자가 대놓고

한국남자는 번식에서 탈락시켜야 한다는 사이트.

이런 생소한 논리로 무장한 곳을 여성 인권을 위해서 옹호해 줘야 한답니다.

 

기자나 식자층..심지어 웹툰 작가들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이 사람들을 '용사'래요. 그걸 자신들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강요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일어나는 거에요. 상식이 상식이 아님으로...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려면 십 수 년 동안 배운 보편적인 상식을 다 거부해야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뇌 개조까지

하면서 여성 운동을 지지해야 합니까? 무슨 양자역학 배워요?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도 하지 말래요.

그리고 그 불멸의 방패 "응 미러링 ㅋㅋ"


미러링이라면 만사 OK랍니다.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더 심각한 것은 주류들이 이들의 주장에 손도 대지 않고

동조한다는 겁니다. 이러니 이 나라가 이 지경이지. 민중 따로 기득권층 따로..



남자 아기들이 번식시키지 말아야 할 유충이면 조선시대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여자 아이로 태어난 모든 인격체들을

벌레 보듯 한 사대부들과 당신들이 뭐가 다릅니까? 혐오를 혐오로 맞서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억압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그게 보이니까 상식을 가진 민의가 움직이는 겁니다.


메갈리아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 엄마들은 모성충이라고 또 비하합니다. 이들이 인간입니까? 이게 미러링이에요?

이들을 보호하겠다고 힘자랑하는 주류가 우리의 희망이에요? 메갈이 무사통과되면 상식에서 벗어난 테러와 같은

인격 모독이 모두 수용되게 됩니다.



알면서도..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면서도 일체 팩트 확인 거부하고 침묵하잖아요. 팩트 보다는

내 이해관계가 중요한 거예요. 저 중에 하나라도 보도되면 메갈은 그 날로 끝나니까 암묵적 동의하에 대중들을 이겨

보겠다는 거예요. 웹툰 작가들의 그 오만한 심리..기자들도 있었습니다.



비정상이 정상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헬게이트가 열리죠. 고소 고발로 누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민중들이 너희들에게 반감을 가지는가? 반성부터 해야 합니다.



당신들은 너무 동떨어져 있어. 일베가 나쁘면 메갈도 나쁜 거야. 일베가 인권 유린이면 메갈도 인권 유린이고 일베가

혐오를 조장했으면 메갈도 혐오에 기생해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어. 미러링이라는 마법봉으로 해결하려 하지마!

당신들은 지금 금도를 넘었어.



나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여성 운동이 이런 기반 위에 서 있다면 뿌리부터

다시 세워야 합니다. 혐오로는 혐오를 이기지 못해요. 이것은 상식입니다.

출처 http://cafe.daum.net/hanryulove/IwYk/648713 다음 한열사 카페 자기장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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