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나갔다가 월요일에 돌아온 나루. 돌아왔을 때 입가에 상처가 있어서 봤더니 뭔가에 긁힌 것 같아서
'누구랑 다퉜거나, 아니면 덤불 같은 것에 긁혔겠지...'했는데
아까 만져 보니 뭔가가 잡혀서...자세히 봤더니 아이구야....
가시였습니다. 미안하다 나루야.
한 일주일간 입가에 가느다란 가시가 박혀 있었던 것...
<살짝 살짝 조심스럽게 가시를 빼 주었습니다>
눕혀놓고 손톱깎기를 가지고 조심조심 가시를 빼주었더니
편안한지 ..저러고 잡니다.
오늘, 일주일만에 가게를 다시 열었습니다. 하지만 저를 도와주던 직원 '크리스나'는 없습니다.
그는 지금 사라져 버린 자신의 고향 'Barpak Gorkha'에서 복구작업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녀석은 그 와중에도 저에게 문자를 보내주네요.
좀전에 안부문자를 다시 보냈습니다.
akash : cheer up. i waiting posible. and now i serching...how helping Gorkha village.
그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look at google now...read newspaper boss. barpak village relief"
오늘은 네팔 포카라 할란촉에 가게를 오픈한 지 1주년 되는 날..
오늘 하루 가게의 순수익은 크리스나가 땀흘리고 있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 'Barpak Gorkha'로 보내려 합니다.
- 아카스_네팔
* 덧붙임 : 글이 약간 산으로 가서 죄송합니다. 따로 올리기 애매한 소식이라서요. 양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