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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지지자들과 우리가 약간 다른 한가지.
게시물ID : comics_16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지나이
추천 : 1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30 13:49:03

통진당 때부터 비례는 늘 정의당에 줬었습니다.
차악보다는 차선을 선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걸출한 정치인이 많은 민주당에 끝내 한 표를 못 준 이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무능한 거대 야당의 못습에
늘 상처받았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난생 처음으로 피부로 느껴보게 되어서
요 며칠동안 참 마음이 이상합니다.
통진당 사태, 세월호, 밀양, 강정마을, 쌍용차, 위안부문제 등등
모두 진보정당의 스탠스를 믿고 따랐지만,
태풍 속으로 말려들어 비바람 맞아가며 태풍을 가까이에서
처음 관찰 해 본 바, 
진보정당이 이슈를 다루고 정보를 수집하고 배포하고
언론을 이용하며 성명을 내는 모습들이 
전혀 납득이 가지 않을만큼 권위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지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상처를 잘 잊습니다.
아마 연세도 좀 많으시고 정신이라도 승리하시고 싶으셔서
되는 쪽에 늘 몰아드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보정당지지자인 우리들 아니 저는 조금 다릅니다.
내 표가 사표가 될지언정 늘 한표를 떳떳이 행사하고
내가 승리하지 못할지언정 지는 쪽에 가서 서고 싶었습니다.
저는 최소한 이번 사태를 다음 선거까지
아니, 평생 꼭 기억 할 생각입니다. 
당신들은 그 이전까진 차선이지만,
이제는 차악의 범주에 들어갔으며
차악의 범주 안에서 당신들의 무능력함을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저 스스로 잊지 않기 위해 씁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페미니스트로 살아왔다고 늘 생각하지만,
당신들이 혐오와 범죄, 권위주의에 대한 문제를 젠더이슈로 
치환한 이상 저는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싶습니다.
당신들은 이미 실패했고, 영향력이 실제로 약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희망은 이제 없습니다.
 
혐오와 권위로 열심히 세를 늘리시기 바랍니다.
제 마음은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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