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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2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용이
추천 : 70
조회수 : 331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09/23 22:41: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3/09/23 21:37:32
에피소드 1.
인천행 막차를 탔다.
1호선이다. 사람이 종니 많았으나
놓치면 좆되기 때문에 끼여탔다.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좀 깝깝하긴 하였으나
사람들끼리 너무 밀집된 나머지.....
서서 자는게 가능했다-_-!
팔방에서 나에게 압박을 가해주니-_-
잠을 자도 안쓰러진다.
해봐라.. 종니 편하다-_-;
'와.. 편하다' 하고 눈을 지그시 감고 인는데...
앞에 새끼가... 자꾸....
한손으로 입을 가리고...
'웁' '웁....' 한다-_-
씨I발-_-;
나를 포함한-_- 그 주위사람들은
종니 당황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피할데가 없거든-_-a
"꺄아아악!"
"으아아아아....악."
씨벨놈-_- 결국 토했다....
나를 포함해-_- 네명이 데미지를 입었다.
시발스럽게도 내가 제일 큰 데미지를 입었다.
'좆도-_-;;;
뻔히 토할게 보이는데.....피해보지도 못하고-_-'
사람들은 비명을 질러댔고.
토했던 술취한 청년은
종니 수줍게 내게 연신 미안하다고 했다.
시....발-_-;
에피소드 2.
에피소드 1상황이랑 똑같은 상황이다-_-;
내 친구 두명이 있다.
한놈은 170(반올림해서-_-)
한놈은 194다.
장신과 난장이지-_-;;
장신이 한손으로 입을 막고 '웁'했다...-_-
장신: 토할거..같....웁.....
피할곳이 없는 다급해진 난쟁이-_-;;
난장이: 아 시발..좀만 참아!
장신: 못참겠......우.....웨........
피할곳이 없는 다급한 난장이는
급한마음에
장신에 입을 막는다는것이.....
토하기 위해 아래로 향한
장신의 턱을
주먹으로 쳤다-_-;;;
"푸우우우우우우우웁........"
턱을 강타당한 장신의 목은 하늘로 향해졌고
그와 동시에 수많은 분비물들이
비가내리듯 후.....두......둑 떨어졌다-_-;
공중에서 터진 수류탄처럼..... 한번의 오바이트로
최대의 살상효과를 낳았다.
"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악......."
사람들의 머리에 마구떨어진 분비물.....
사람들은 난리를 치며 꺅꺅 댔지만.
피할데는 없자나-_-a
난 오늘 지옥을 목격했다...
에피소드 3.
나는 지하철에서 자리에 잘 앉지 않는다.
문옆에 기대어 서 있는다.
나는 젊었거늘 서서 간들 어떠리~ 란 문구에 감동 먹어서-_-;
술을 좀 먹고 지하철을 타서
오늘도 마찬가지로 문옆에 오른쪽에 기대었다.
왼쪽엔 회사원 같은 아저씨 한분이...
조금 취기가 인는 상태로
인형-_- 가지고 놀고 있었다.
풉-_-; 인형....
내가 아저씨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
아저씨는...
너무나도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씨익 웃으며~~~ 자랑스러운듯이...
"500원 주고 뽑은거에요" 라고 했다.
아저씨지만 너무 귀여웠다-_-;
안물어봔는데 말씀하시길래 할말이 없어서...
"축하드려요" 했다.
아저씨: 씨익~ ^^
나: 씨익-_-;;
아저씨: 이히히~ 우리 딸줄꺼에요!!
인형이 마치 자기 딸인냥 애지중지 해가며
인형을 보고 또보고 만지고 얼루고 달래고 계셨다-_-;
너무나도 귀여운 아저씨.
나도 술먹으면 저아저씨처럼 귀여워 져야지-_- 란 생각도 잠깐...음-_-
그러던 아저씨가 인형에 달린
유리에 붙일수 있게된 -_- 그거 뭐지-_-a
투명한고무-_-;; 아 이름 모르겠다...
그걸 발견하시드니....
불현듯!
무언가 좋은게 떠올랐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무릎을 탁! 치셨다.
이런 생각을 해낸 내가 자랑스럽다는 표정이었다-_-;
그러더니 날보고 또
"씨익" 웃으셨다-_-;
그러더니 귀여운 아저씨는
인형을 지하철문 유리에 철썩 붙였다!
'에게-_-겨우 저거야-_-;'
생각했지만
날 보며....
'내가 500원 주고 뽑은 이 인형은 유리에 붙는 기능도 있어요'
란 표정을 짓는 아저씨에게
"그거 다 되요"
라고 말하기엔 난 너무 인정이 많자나-_-a
아저씨가 날 보며~
유리에 인형을 붙인걸 흐뭇해 하고 있던 찰나...
전철문이 열리면서....
인형이-_-문에 낑겨있다가.....
전철과 역사이 바닥에 인는 구멍으로
떨어져 버렸다-_-;
"앗 내토끼!!!!"
어쩔쭐을 몰라하는 귀여운 아저씨의 표정은
좌절 이란 두글자로 변했고....-_-;;
입에선
'아....딸줄껀데....' '딸줄건데....' 를 되내였다.
나는-_-
아저씨의 너무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풉'
하고 웃고 말았다-_-;;
전철 바닥에 앉아
좌절한 표정으로
'딸줄건데를....' 되내이던 아저씨는..
내가 '풉' 하고 웃자
고개를 돌려 날 보셨다.
귀여운 표정의 아저씨가 날 보며....
"이새I끼! 다 너 때문이야!!!!"
하며 달려드셨고-_-
난-_-감해진 나는
도망쳤다-_-;;
귀여운 아저씨도 무섭구나-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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