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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1. -러프 소설-
게시물ID : readers_25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ʿϴ
추천 : 2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30 22: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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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

제1장

지나가버린 것들

나는 이제 오늘부터 서머너가 될수있는 자격을 얻었다. 나의 이야기를 이렇게 한줄 한줄 담아 일기형태로 담으려 한다.

나의 섬은 오래된 곳이다. 세상과의 연결도 떨어지고 아직까지 서머너 서비스가 활용 되지 못하다 보니 매우 낙후된 곳이었다. 그러다 보니 외부와의 연락이 잘되지 않고 고립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우리는 물고기를 잡고 매달 한번씩 오는 배에 팔아서 생계를 유지 했다. 섬이다보니 학생수도 작아서 학교는 하나밖에 없다. 우리반에는 총 5명의 친구가 있었고 그게 우리 전교생이었다.

영이랑은 나는 계속 같은 반이었다. 당연하게도 반이 하나밖에 없고 우리는 만날 친구도 그리 많이 않았기 떄문이다. 영이는 나의 옆집에 살았다. 영이는 찰랑거리는 단발과 눈빛이 아름다운 아이였다. 우리는 늘 항상 같이 지냈고 같이 공부도 하고 많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영이는 나와는 다른점이 있었다. 영이는 어렸을 때 서머너 교육을 받아왔다. 방학만 되면 서머너 교육을 받으러 땅으로 가서 배워 왔다.

항상 나는 등대에서 그녀를 맞이 했었다. 그녀는 멀리서 나를 보고는 손을 힘차게 흔들며 나에게 손짓을 했다. 그렇게 돌아온 영이는 섬에서 서머나가 안되는 불편한점과 그때 사귀었던 친구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도 그 이야기를 들으면 항상 재미가 있었다. 그걸 이야기 하는 사람이 즐거운 것인지 내가 즐거운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즐거운 이야기를 나에게 해주었고 난 그것을 늘 들어왔다.

선생님은 늘 말했다. 서머너를 연습하여 최고의 서머너가 된다면 부모님은 더 이상 고기를 잡을 필요도 없고, 누구보다 호화롭게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 섬은 서머너를 할 수 없는 곳 이라서 영이 빼고는 아무도 서머너가 될 생각이 없었다.

영이는 2학년이 되는 해에 땅으로 간다고 했다. 우리는 모두 어찌할 바를 몰랐다. 어떤 친구는 울었고 어떤 친구는 잘됬다며 축하를 하였다. 하지만 나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그냥 잘 됬다며 축하는 하였지만. 이유모를 서운함이 있었다.

영이가 떠나던 그날 나는 학교를 가지 않았다. 나는 그저 등대에 기대어 배만 하염없이 쳐다보았다. 그저 떠나는 배를 보면서 저 배중 하나가 영이가 탄 배겠지 하고 영이가 보고 팠다. 그날 학교를 결석 한 것을 그 누구도 묻지 않았다. 나 또한 그때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여름 밤 무더운 열대아 속에 난 잠을 일찍 이룰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과 주말 연속극을 보고 자려고 하는 찰나에 TV에서 긴급 속보가 떳다. 대통령은 아나키와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아나키들이 15~21세 학생들을 납치하여 살해한다고 하였고, 그들을 막기 위해서 정부가 총력을 다한다 하였다. 그 주동자로 김호무서운 눈빛에 화면을 노려보고 있는 사람. 이사람은 그날 이후 TV에서는 연일 그 사람 얼굴을 비추며 모든 테러와 납치의 주동자라고 했다. 만약 이 사람을 제보하면 어마어마한 돈을 준다고 하였다. 하지만 난 영이가 떠올라 그날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다음날 등굣길에 길거리에서 땅을 치며 우는 소리가 들렸다. 불길하였다. 괜히 내가 들어서 영이가 나쁜일을 당한 것처럼 그곳을 뛰어 나와서 학교로 갔다.

내가 문을 열자 모두가 도둑질하다 들킨 것 마냥 나를 쳐다 보았다. 선생님이 나를 따로 불렀다. 조심스럽게 선생님은 나에게 영이가 실종 되었는데 혹시 영이가 자주 이야기 하던 사람 중에 이런 사람이 있는지 저런 사람이 있는지 이야기를 하였다 하지만 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선생님은 굉장히 곤란해 하셨다. 나에게 조심스럽게 다시 이야기를 하셨다. 영이가 아무래도 아나키한테 잡혀간 것 같다고 하셨다. 나는 그 자리에서 그냥 멍하니 창문 밖 등대를 보았다.

그날 이후 정부에서는 아나키를 대적하기위해 모든 지역에 서머너 서비스를 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지원 하며, 모든 학생들은 아나키와의 싸움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서머너를 배워야 하며, 15~21세의 프로 서머너를 모집한다고 하였다. 프로서머너가 되면 해당 가족에 대한 금전적 지원과 명예훈장을 수여한다고 하였다.

다음날 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서머너 서비스에 등록을 하였고, 학교에는 특별 강사가 와서 강연을 하셨다. 열심히만 하면 누구든지 서머너가 될 수 있고, 성인이 되면 서머너를 필요로 하는 많은 직업 중 하나를 택해서 일을 하고, 돈도 많이 번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중 나는 가장 마음에 든 것이 경찰이 되어서 아나키를 막는 일도 가능하다고 하였다.

나는 그날 결심을 하였다 열심히 서머너를 공부해서 아나키를 막아서 내친구들을 납치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하고싶었다.

서머너는 하나의 토템이 필요한데 이 토템으로 소환수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하였다. 강사님은 우리에게 나무인형 3개를 꺼내며 나를 제외한 친구들에게 원하는 토템을 가져가라 하셨고 나에게는 특별히 귀여운 고양이 토템을 주시며 영이의 선생님이었다면서 너에게 꼭 주고픈 토템이라고 나에게 주었다. 이 토템은 영이가 아끼던 토템이었는데 너에게 주는게 맞는 것 같다며 주셨다.

 

그림1.png

나의 토템은 가슴에 훈장이 하나 있는 고양이 였다, 왠지 모르게 슬픈 눈을 하고있는 고양이는 처음 본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며 나는 한참동안 울었다.

영이는 아나키에 있다. 내가 구해줘야해

토템을 받은 나는 서머너의 마음가짐과 서머너의 종류를 공부할 수가 있었다. 서머너의 종류가다음과 같이 있었다.

1. 물리적으로 힘든 일을 도울 수 있는 거대 소환수

2. 특수한 능력으로 사람을 치료하거나 힘을 세게 만들어주는 지원 소환수

3. 남으로부터 서머너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 소환수

4. 소환수를 공격할 수 있는 공격 소환수

서머너의 시험은 소환수를 호출하여 주어진 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나는 필사의 노력으로 서머너 공부를 하였다.

 친구들은 그런 나를 부러워하였다. 그런 나를 보는 내친구들은 이미 서머너에 대한 꿈을 접고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를 따라 뱃일 또는 집의 가업을 물려 받았다.

 그리고 서머너 자격 시험이 있던 날.

나는 떨리는 마음을잡고 집을 떠났다.

어머니는 너가 합격을 하던 안하던 상관하지 않으마, 다만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도록 하거라.”

아버님은 그저 고개만 끄덕이시며 잘다녀와한마디 하시었다. 나는 그 길로 길을 떠나 시험을 치러 배를 타고 땅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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