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이 청와대에서 진행한 이른바 '김건희 황제관람'을 준비·기획했던 최재혁 전 KTV 방송기획관(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지난해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통상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이 전용기에 탑승하는데 KTV 출입기자들과 함께 해당 직원까지 탑승했다. 출입기자가 아닌 사람에 대한 규정이 없어 관련 경비는 별도 사후정산 한 것으로 나타나 '황제출장'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항공과 KTV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재혁 당시 KTV 방송기획관은 지난해 4월24일 성남 서울공항(SSN)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ADW), 미국 보스턴 공항(BOS)을 거쳐 다시 서울공항(SSN)으로 오는 미국 일정에 동행했다. 서울공항은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이 타는 대통령 전용기가 이착륙하는 공항이다.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24일부터 5박7일간 미국에 다녀왔다.
▲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항공에서 받은 지난해 4월 미국 출장 당시 최재혁 KTV 방송기획관 항공 운임 증명서. 자료=이기헌 의원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6404?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