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오유에서 일어난 반발을
한참동안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또다른 생각이 드네요.
진보세력은 오유 같은 사이트의 여론흐름을
자신들이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아니냐 합니다.
통진당도 게시판 여론흐름을 몰고가려 했는데
다른 진보진영이라고 해서 그런 작업이 낯설지는 않겠죠.
물타기하기, 얘기 못하게 하기, 진영 색깔 입히기 놀이 등등.
물론 다른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자체가
여론 조작시도는 아닙니다.
당연히 아니죠.
논쟁이 되는 이슈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갖고 충돌하는 거야 당연한겁니다.
지금 여기에서 메갈 옹호하려는 건 엄청난 반발을 받겠지만 그래도 주장제기 자체를 갖고 이야기하는 건 뭐라할 게 아닙니다.
논쟁이란거 자체는 당연하고 정상적인 거에요.
자꾸 논쟁이 일어난다는 거 자체를 가지고
여론 조작이나 수작부린다고 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에 보이는 드레스의 실제 색깔이 어떤건지
의견충돌이 일어난다?
의견대립 자체는 당연히 생기는 겁니다.
그거가지고 여론조작이란 말을 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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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슈 자체를 벗어난 논거를 들이미는 사람들 이에요.
예를 들어 바로 아래의 게시물...
"님들 문재인이 메갈 지지하면 어떨거 같아요?"
뭐... 뭐지?
문재인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드레스 색이 달라지나?
권위의 오류도 아니고... 뭐지? @,.@;
JTBC 보도로 인해 시끄러울때도 몇몇 나온얘기가
"손석희도 적으로 돌릴 꺼냐?"라는 논리...
왜 이슈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닌, 이슈에 대한 결론을 못박아놓고는
다른 사람들/진영을 인질삼아서 동의를 요구하려는 거지?
웃기잖아요?
"A와 B는 같다. 누구누구와 등돌리기 싫으면 결론에 동의해라...?" 뭐 이런 어디서 많이보던 협박이...
이슈 자체에는 관심이 없단 얘기죠.
자신이 갖고있는 진영논리적 사고를 게시판에 찾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하려는 거. -_-;
게시판의 여론 흐름을 자기 맘대로 이리저리 바꾸려고하는 사람이 아닌 한
이런 식의 행동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정의당에서 "이용해왔던"이란 문구까지 튀어나온 것 까지는 언급도 안하겠습니다.
그들은 게시판 여론을 자신들이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닥에 있었었다고 봅니다.
지금와서 그게 아닌 거 같으니까 당황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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