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쓴 글입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2887&page=2&keyfield=&keyword=&sb= 아직까지 뭐가 어떻다고 명확하게 정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의 참여를 강요하는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확답을 주시진 않으셨지만 많은 분들이 현실태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었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셨습니다.
정의에 대한 범위를 너무 한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앞으로 좀 더 넓게 보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도 아직은 생각만 앞서고 어떻게 해야할지데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계획하거나
한것은 없습니다. 그런 점은 죄송합니다.
혹시 뭐라도 준비 해놓고 그런 글을 올렸을 꺼라고 예상하신 분들께는
설레발 처서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드릴말이 없네요.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사실 오유 자체에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은 없습니다.
여긴 유머싸이트이기도 하고 오유에 폐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사람들을 모으고
어느정도 모이면 카페를 개설하여 홍보를 통해 사람들을 더 모은다음
우선은 바른 사고방식을 전파하는것이 처음의 계획이었습니다.
물론 그런식의 카페나 모임들은 지금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분명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걸로 압니다만
그리고 그런모임도 충분히 많구요.
하지만 힘을 하나로 합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는것이겠죠.
일제 강점기때 일본에 대항하는 독립운동을 펼쳤으나
산개적으로 산발적으로 일어났기 때문에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그게 독립운동가들이 하나로 힘을 합칠수 없도록 방해받은 이유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미국의 핵무기에 의해 해방이되었고
36년의 치욕의 역사의 끝에도 결국 타국에 도움을 받은 굴욕을 맛봐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이런 예를 들어서 좀 제가 무지한 소릴 하는것은 아닐까 싶지만..
독립운동이 저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고
그리고 그분들의 숭고한 뜻을 해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개개인이나 소규모 그룹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모아서 여론조작을 하고
정의의 지팡이인냥 정치적 악플러나 그릇된 행위에 대한 죄를 벌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지게 되면 무의미한 싸움도 점차 사라질 것이고
세상도 더 이상 시궁창처럼 변하진 않겠죠.
제차 말씀드리지만 제가 극단적으로 정치적인 행동을 하자는것도 아니고
사람 모아서 몰려다니면서 깽판놓자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많은 활동을 바라는것도 아니구요.
그저 지금 이상태로는 문제가있다고 느끼고
그리고 정말 몸으로 행동해야 될때가 온다면
그렇게 해야겠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의욕만 앞선다고 해서 변화시킬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또 안좋은 인식을 낳을수 있는 말일지도 모르겠으나.
어떤분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촛불집회가 너무 일찍 터졌다고 하셨죠.
약간은 다르지만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미국산 소고기 파동때도 이미 촛불집회는 하나의 이벤트로 전락해 버린 뒤였죠.
사실 처음의 촛불집회는 아주 엄청난 의미를 가진 시위였습니다.
거대한 힘에 대응하는 다수의 의지를 담은 비폭력 시위였으며
그리고 여러 사람이 굳은 의지를 가지고 모였기 때문에 그 힘은 대단했죠.
그러나 선동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런건지
저도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점차 촛불집회는 하나의 이벤트로 바뀌어 갔습니다.
무슨 일만 터지면 인터넷에서는 촛불집회를 열자는 게시물들이 돌아다녔고
그리고 처음에는 그것에 동참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계속하여 그런일이 반복되고 나중엔
사람도 제대로 모이지도 않는 촛불집회가 수도 없이 생겨났고
이젠 촛불집회를 열자는 사람도 없고 열어도 나갈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제 미흡한 수준에서 판단하기로는
자기 자신이 여러 사람들 앞에 서고 싶은 욕심이 가득찬
계획도 없는 그리고 의지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 단지 사람들을 선동하고싶어서
그러니까 단지 앞에 나서고 싶고 대중선동 행위를 통해 뿌듯함을 느끼고 싶어서
촛불집회 게시물들을 만들어 내고
결국 그렇게 처음의 촛불집회의 숭고한 뜻은 퇴색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의미와 명분을 퇴색시키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그렇게 변해버렸다고 생각하네요.
그렇습니다.
촛불집회는 인터넷으로 부터 시작되었지만
인터넷이 의미를 퇴색시켜 버렸죠.
이것을 몇몇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고자 이런말을 하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행동 역시 무의미 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로 합쳐지지 않은 힘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네 저는 그저 말만 많은 사람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여긴 분명 똑똑하신 분들도 많고 여러가지 생각이 있으신 분들도 계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을 모으자고 한것인데
추상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분들은 계셨지만
사실 지금 당장 함께 하자는 분들은 안계셨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의견을 주시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실분들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