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 키보드는

ABKO HACKER K945P 무접점 텐키리스 화이트 45G입니다.

사용한지는 대략 3주 정도 지난거 같고, 맨처음에 분해 한번 해봤다가 스페이스바 조립을 뭘 잘못한건지 뻑뻑한 느낌이 들어 1주일간 삽질하다 제대로 조립 완료하고 사용중입니다.

사실 덱헤슘으로 갈까 하다가 텐키레스를 사용해보고 싶고 무접점에 LED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고 저정도 가격대면 지를만 하다 하고 생각하게 되어 구매해봤습니다. 사는김에 마우스도 데스에더로 바꾼건 안비밀

콤-퓨타에 연결하기 전. 외형은 그냥 일반적인 펜타그래프 키보드랑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전원을 넣으면 이런식으로 LED가 들어옵니다. 하늘색


빠알간색

파아-란색

기타등등 5개정도 색이 더 있는데 나머지는 스-킵

전에 쓰던 키보드가 적축이였는데 콜라 한번 쏟고 다행히도 고장은 안났지만, 몇몇 스위치 속에 찐득함이 남아있는건지 약간 뻑뻑한 감이 있어서 키보드를 바꾸긴 해야하는데 하면서 벼르다가 결국 고민 끝에 질러버렸습니다.

소감은 음...

전에 쓰던 놈이 적축이고 무접점이 키감압이 낮아도 된다는 소리를 듣고 타건따위 하지 않고 지르는 것이 남자의 도리지 헤헤 하면서 호기롭게 질렀는데

생각보다 감압을 좀 많이 줘야 키가 눌리는 느낌 아닌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힘을 덜 줘도 키는 눌리는데, 살짝만 누르면 왠지 키가 안 먹힌거 같은 느낌? 아무래도 적축의 그 안눌러도 누른거 같은 감압에 적응이 되서 그런거 같네요.

이전 키보드는 LED가 없는 모델이였기에 LED한번 이쁘게 사용해보자 해서 질렀고, 나름 커스텀 마이징 하여 좀 이쁘게 꾸며놓으니 눈은 즐겁습니다.
그리고 텐키레스인지라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것도 좋고요. 개인적으로 키패드 쪽은 거의 사용을 안하는지라 텐키레스로 간걸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타건감이 생각만큼 썩 좋지는 못한지라...애매하네요.

전에 쓰던 적축은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데 집에서 쓸때보다 더 타이핑을 많이 하니 왠지 주객이 전도 된 느낌 ㅋ...


개인적으로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마냥 좋다고도 하기 힘든 그 기분...


왠지 얼마 안있어 덱헤슘으로 또 지를거 같은 느낌이 오고 있습니다. 안되는데 이럼...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