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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은 비상식인데 왜 비상식을 자꾸 옳다고 하는걸까?
게시물ID : sisa_750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이구
추천 : 1
조회수 : 3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1 14: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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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진보 매체의 뉴스 보도나, 이번의 정의당의 입장도 그렇고. 
왜 이렇게 메갈을 긍정적으로 보는것인가? 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 스스로를 되짚어 보고 "내가 혹시 편견을 가지고 있던게 아니였을까? 
내 생각의 기반자체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수없이 되새겨 봤죠. 
정의당과 JTBC, 기타 매체들에서 벌레취급을 받게 되었으니까요. 
단순히 인터넷 이슈로 지나갈게 아니라 스스로를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노회찬 의원 인터뷰를 보면서 진보 진영에 계신분들이 
이 논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떤게 옳고 그른지는 따지고 싶지도 않고, 여기에 누구편으로 발을 담그고 싶지도 않아하는구나 
그냥 이 주제가 이슈가 되어 사회에 가져올 "결과"만을 긍정적으로 보는거구나"

비유를 하자면 애들 싸울때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를 따질때
개입도 안해놓고 멀리서 지켜보면서 

"애들 다 저러면서 크는거야" / "저렇게 싸우면서 서로 의견맞춰가고 화해하고 그러는거지" 라는 동네 어르신 같은거죠.
그러니 "그게 뭐 별일이라고 평소에 니가 좀 놀렸었잖아"
"때린게 좀 심하긴 했어도 의도가 좋았잖아" 이러면서 그 행동의 무거움은 보려하지도 않는거죠. 
메갈의 모습을 옹호하는 분들 중에 일부도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문제는 메갈 이슈는 단순한 애들싸움이 아니라는거죠. 

이러한 행동은 대책없는 "낙관주의"에 "방관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메갈리아의 비상식적인 행동, 웹툰작가의 옹호와 무례함. 여기에 동조하는 사람들.
결국엔 남은건 극과 극 뿐인 이 모습이 누군가에겐 그냥 가볍게 느껴지는거죠. 
"싸워봐야 인터넷" 이정도의 상황인식
그러니 자세히 알아볼 이유도, 논쟁할 이유도 없는거죠. 

"좀 과격하고 못돼도 그러다 보면서 성장하는거지" 라는 말 맞을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말 문화도 경제도 정신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임금 빼구요. 
그 과정에서 약간의 잡음은 있었지만 좋아지긴 했습니다. 
이런걸 보고 자라셨으니 낙관에 가까운 자신감이 있으신거겠죠. 

큰 그림을 보는게 정치인이라지만, 그놈의 큰 그림을 좇는 "정치"에 속해 있는 단체들도
결국 한사람 한사람의 이해 당사자들이 얽혀있단걸 잊고 사나 봅니다. 

하지만 청사진을 보고 가되 더 없이 현실적이여야 하는게 정치인이죠. 
"알아서 잘되었다"는 말 속엔 사실 수많은 노력과 싸움, 합의가 숨겨져있는겁니다.

"애는 알아서 큰다"라는 정신나간 이야기를 사회현상을 바라볼때 적용하고 있는점 
이게 지금의 진보 정치권의 시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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