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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송같지만 엄청난 사회비판. 크라잉넛 - 지독한노래
게시물ID : music_5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키호테★
추천 : 5
조회수 : 125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1/05 22:09:16
길을 걷다 바닥에 붙은 껌에 발목 짤려 와~ 하고 웃어버리고 (껌을 밟은 것만으로 발이 잘려 버립니다. 아무것도 아닐 법한 작은일이 큰일이 되어 버렸죠 그런데 다리가 잘린 참혹한 일에 와~하고 웃어 버립니다. 저는 이부분이 마치 신문기사 같은곳에 보면 나오는 아무것도 아닐법한 일로 사람이 죽고, 약살 돈 몇푼만 있으면 살 수 있는데 그 돈조차 없어 죽어버리는 기아들을말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라비아 황제가 송유관을 번쩍 들어 내려치니 파리가 죽네. (아랍 쪽은 석유가 풍부하다는 사실 아시죠 그런데 이런 아라비아에서 석유공급을 중단하거나 석유값을 올려버립니다. 그런데 이일로 인해서 죽어나는것은 큰 미국이나 부자들이 아니라 힘없는 파리 같은 서민들 뿐이죠) 세상에 반칙이 어디있나 야구선수 공 잘친다 (파라라라라라) (각자의 일에 최선을 다해 이기면 되는거지 반칙이니 뭐니 사소한것 갖고 태클을 거는 것이 싫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주까리 메밀꽃에 밤꽃 냄새 정액냄새 상한게 분명하구나 (성욕으로 찌들어버린 사회를 비판한듯) 부모형제 아내처제 고종사촌 이종사촌 조폭에 팔아버리고 (실제로 가사 내용 그대로 가족을 조폭에 팔아버린 사건이 있었다. 조폭에 팔아서 약 45,700,000원이라는 거금을 챙겨 달아나서 그 당사자를 체포해 징역 15년을 선고.) 탁 치니 억 죽고 물먹이니 얼싸죽고 사람이 마분지로 보이냐 (치안본부장은 박종철(민주화시위하던 학생)이 죽은 까닭을 "냉수를 몇 컵 마신 후 심문을 시작, 박종운 군의 소재를 묻던 중 갑자기 '억!' 소리를 지르면서 쓰러져, 중대 부속병원으로 옮겼으나 12시경 사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이 자리에 같이 있던 치안 본부 대공 담당 차장은 "책상을 '탁' 치니 박군이 '억!'하고 쓰러졌다."라고 덧붙여 설명하였다.) 만원짜리 형광등에 백열전구 박아놓고 아침식사 대접해주마 (마치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처럼(이와 반대일수도) 어울리지 않는 것을 이것저것 붙여서 보기흉하고 낭비되는 것을 비판한것, 또 다르게는 우리나라에 맞지도 않는 외국것들을 이것저것 짜집기 하고는 외국을 맞이하고 초청하는걸 비판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에 진실이 있긴있냐 그래 너는 노는 물이 틀리는구나. (특별히 세상 비판이라기보단 이런 세상에서 진실을 찾는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는 회의와 너와 나는 다른데 머리아프게 싸울 필요가 있냐는 말입니다.) 역겹지만 즐거운 이야기 호러엽기 족귁's 환타스틱 춘향아 어서나와 어부바하자 나는요 차라리 내이웃을 먹을래요 (후렴부분이죠, 위에 노래한것처럼 지독하게 역겨운 세상이 아이러니하게도 즐겁게 들립니다. 호러엽기인데 환타스틱한듯도 하고 왠지 즐겁고... *족귁's는 별뜻없는 욕인듯합니다. 춘향이에게 나와서 어부바를 하며 놀자 말하지만 춘향이는 차라리 이웃을 먹겠다고 합니다. 그냥 이 한 세상 즐기기보다 세상 돌아가는대로 나도 이웃을 밟고 올라 잘살아 보겠다는 말인듯합니다. 족귁이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사람의 별명쯤 된다고 합니다. 춘향전 완판본에서 보면 이몽룡과 성춘향이 홀랑 벗고 업어 주는 놀이를 말하는 것이라고..) 전선위에 참새가 고압선을 씹어먹고 불사조가 하늘을 나네 (이 가사는 웃기는 상황연출인 듯합니다.) 벽오동 심은 뜻은 장농짓고 괘짝짜니 봉황은 갈 곳이 없네 (벽오동 나무는 중국에서는 봉황이 앉는 나무로 통합니다. 그런데 이런 벽오동 나무를 이제는 장롱이나 괘짝짜려고 만들어서 봉황이라는 전설의 존재는 잊혀져만 가죠 이는 꼭 벽오동뿐만이 아니라 많은 세상의 물건들이 인간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지고 양식되어져 버리는걸 말하는듯합니다.) 바람의 팔할은 먼지요 황사니 내 눈엔 너의 모습이 (서정주 시인님의 시인 자화상이라는 시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八割)이 바람이다." 이부분을 인용한듯한데 요세 바람은 툭하면 황사니 매연이니 더럽기 그지 없죠) 슬퍼도 우지마라 내일은 해가뜬다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슬프지만 울면 안되고 내일은 분명 해가 뜨지만 미래란건 보이지 않는 현실이죠) 지나가던 과객이 목이 말라 물좀 주소 여인네가 쪽박을 깨네 (각박한 인심으로 물한 모금 얻어먹기 힘든시대를...) 불쌍한 과객이 급하게 물을 먹다 식도가 터져버렸네 (아까 그 과객인듯한데 끝내 물을 얻었나 봅니다. 그런데 옛날의 유명한 일화처럼 나뭇잎을 띄워주는 그런 배려는 기대할수 없는 이 세상에서 과객은 물을 급하게 먹다 식도가 터지고 맙니다.) 봉합수술 받으려면 진료는 의사에게 약국은 약사에게 (위부분의 그 과객이 봉합수술을 받으려나 봅니다 ㅡ,.ㅡ;; 그런데 의료 제도의 변화로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받게 되죠) 마이신에 밥 말아먹고 내손은 약손이다 목이 터져라 진짜 터졌네 (약이라는것에 너무 쉽게 의지하고 과다 복용하는 요세의 현실, 너무 과하면 안된다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다 그렇지 말못하면 쪽박차지 힘만세도 출세만 하지 (말그대로 목소리 큰사람이 행세하고 조폭을 거느리는 국회의원들이 출세하는 현실을 비판하는듯 합니다.) 개그맨이 되기전에 살을 빼고 얼굴 깎고 아이돌이 되어나보자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일하는 개그맨*물론 돈을 벌려는 행위지만*이나 진정한 음악가들보다 자신들을 신비화하고 멋있게만 나와서 아이들의 주머니를 털려는 아이돌스타들이 더 인정받고 인기 있는 현실이죠) 개새끼 소새끼 말새끼 씨발새끼 웃기지도 않는다고라 (이런 세상 욕밖에 해줄말이 없죠) 입찢어서 귀에 걸어줄까? 허파를 뚫어줄까 입닥치고 한판 붙자 (한판붙자 지독한 세상아...) 가사해설 출처 : http://video.nate.com/clip/view?video_seq=201357144 - by Don Quix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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