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생각이오니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지금 여러 커뮤니티에서 발생하는 레디컬 페미니즘에 대한 우려에 반해 여러 진보진영의 스탠스는 제식구 감싸기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메갈리아의 회원인 기자이던지 언론인 몇몇 확인된 경우 말고는 다 알 수는 없지만 꼭 메갈리아의 회원이 아니더라도 적지 않은
진보 인사들이 메갈리아에 대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의당 몇몇 당 언론이겠지만 저는 조심스럽게 더불어 민주당 또한 같은 입장을 취할 거라고 예측해봅니다.)
지금 우리는 메갈리아를 필두로 붉어진 페미니즘 진영의 극단적인 행동들로 인해 침해받는 여러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데
진보 진영은 현재의 여성 인권 실태를 거의 난민국 또는 몇몇 중동국가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차별과 억압이 과하다면 역차별과 가해자에 대한 탄압의 강도 또한 강해 지고 대중은 이해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고 암묵적인 동의를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폭력과 구설수를 만들어내지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처럼요.
소중한 사람에게 끔찍한 짓을 한 번죄자를 응징하고 다니는 피해자에 대한 지지 여론 등등
저는 솔직히 진보 진영이 메갈리아의 폭력적인 행태를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것이 비윤리적 비상식적이라는 것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의 여성 차별에 대한 '온도'가 일반적인 사람들이 느끼는 그것과 매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약자(꼭 선이 아닌)들 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여 왔던 지식인들, 보수(이름만) 인사들이 아닌 이들, 이들은 아무래도 여성의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목소리를 더 귀 기울여 듣고 왔겠죠. 중년의 그들에 입장에서는 아직도 여성 차별이 매우 심각하고 최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텔레비젼에서는 인간극장인지 정확히 모르겟지만 비슷한 프로에서 어떤 부부를 소개하는 데 남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를 강제로 감금해서 결국에는 포기한 여자와 결혼한 과정을 보여주더군요. 이정도로 과거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이 매우 후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unodc 의 통계등 여러 자료 들을 보았을 때 '현재는'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 할 정도로 낙후 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합니다(물론 많이 낙후 되었다 해도 극단적인 행동을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다만 동조의 여론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설득해야할 것이 '페미니스트 와 여혐' 과의 싸움을 '상식과 비상식'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메갈의 폭력적이고 위법적인 행태'를 알리는 것보다도(왜냐면 진보진영에게는 이러한 행태는 당연히 수반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여성인권이 낙후되었다고 생각하니깐)
현재 대한민국의 여성 차별에 대한 수준을 정확하게 짚어 보고 인식의 전환을 시켜야 하지 않을 까 합니다.
만화를 그리는 변호사처럼 많은 약자를 마주치는 사람에게는 세상이 남들보다 더 썩어 문들어져 보일 것입니다.
여성 인권을 가장 큰 주제로 삼고 있는 정당에게는 단 한명이라도 차별 받고 있는 여성이 있다면 그나라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비틀어진 창문으로 세상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극단주의 자들에게 지지를 하면서 발생하는 위법, 폭력, 탄압이 정당화 되질 않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