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시간 라인, 메르시+루시우30시간 유저로써 깨달은 건 힐탱은 하면 할수록 그 끝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사람들의 흔한 선입견으로 딜러에 비해 힐탱은 숙련도가 일정부분되면 크게 상관이 없다고 애기하지만
저는 아직도 힐탱을 하면서 배울게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클랜처럼 6명이 전원 마이크로 연결되시 힐탱의 역할이 정말 커집니다.
힐탱이 하는 역할은 단순히 진영을 버텨주거나 다른 팀원들을 보조해주는 역할만이 아닙니다.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빌드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힐탱은 현 전장의 판세가 어떻게 흘러가는 지 가장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적의 위치와 동선을 애기해주면서 팀원들을 상기시켜줘야 됩니다.
메르시 같은 경우 수비진에서는 자기 팀원들이 어디어디에서 포지션을 지켜줘야 되는 지 지시를 해줘야 됩니다.
눔바니 같은 경우를 예로 들면 메르시가 지상에서 지원해주다가 쉽게 피할 수 있도록 이층에서 적어도 1,2명의 원거리 딜러를 상주시켜 위험할 시 도망
갈 수 있는 퇴로를 확보시키는 식으로 빌드업을 해야합니다.
한마디로 필연적으로 힐탱은 잔소리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죠
축구로 따지면 골키퍼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방향밖에 볼 수 없는 선수들을 가장 맨 뒤에서 시야를 넓게 가지고 소리쳐가며 빌드업을 시켜서 전
장을 안정화 시켜줘야되죠
라인하르트의 경우,진짜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난다고 느껴지는 게 라인하르트 같습니다.
라인하르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적들을 방패앞에 최대한 모으면서 아군을 보호하는 룰인데, 하는 시간이 늘수록 어떨때 돌진을 사용해야되고
어떨때 진영유지를 시켜줘야 되는 지 감이 늘어나더군요
만약 라인하르트 뒤에 힐러 하나 딜러하나만 지속적으로 붙어있다면 왠만한 싸움은 무난하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불꽃 날리기의 경우 옛날에는 가만히 있는 적 라인하르트에게 사용했지만 요즘엔 겐지잡는데도 예측샷으로 맞출 수 있을정도로 정확도가 올라가더군요
돌진의 경우도 기본적으로 적 영웅 한명은 잡아갈 수 있는 필살기에 가까운 기술이니 라인하르트를 하면서 한명의 딜러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어서
팀의 능률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짝으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자리야 유저가 함께하면 방패가 깨지는 순간 보호막을 얻어서 바로 앞에 있는 적들을 망치난사하면서
총알셔틀을 당해줘서 자리야 풀차지로 만들어주면서 합을 맞추니 좀비 할아버지가 따로 없습니다.
다만 확실히 느껴지는 점은 5명이 아예 모르는 사람이고 합이 잘 안 맞춰지는 경우, 그 효율이 정말 떨어지더군요
힐탱 유저가 능력발휘를 할 수 있는 경우는 클랜처럼 계속 합을 맞춰본 사람들끼리일때 극대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