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오 당신들도 존경하는 진보의 스승
故신영복 선생님의 글을 하나 소개 하고자 합니다.
"묵가가 진단한 당대 사회는 무도하고 불안한 사회 였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도 서로 사랑하지 않으며, 강자는 약자를 억압하고, 다수는 소수자를 겁박하고,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고, 귀족은 천한 사람에게 오만하고
간사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을 속인다.
세상은 화찬과 원한으로 가득 차있다.
이러한 현실의 궁극적인 원인은 바로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묵자의 결론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사람들이 차별없이 사랑하는것 입니다. 차별 없이 사랑할 때 평화로워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묵자의 겸애 사상입니다.
겸애는 기본적으로 계급 철폐의 평등 사상 입니다."
성공회대에 신영복교수님이 겸치별난 兼治別亂 이라는 글을 써놓으셨습니다.
겸애하면 치治, 평화롭고 차별하면 난亂 어지럽다.
혐오는 절대 무슨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