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hani.co.kr/arti/opinion/editorial/751849.html [사설] ‘낙하산 인사’가 AIIB 부총재직까지 날렸다
이번 일은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지난 2월 기획재정부는 홍기택 부총재 임명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과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산업은행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가능성이 드러나 홍 부총재가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그를 부총재로 밀었다. 뒤탈 가능성은 염두에도 두지 않은 듯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학 동문으로 선거 캠프에서 일하다 보은 인사로 2년 남짓 산업은행 회장을 맡은 얕은 경력으로 그런 국제기구에서 국가 이익을 대변할 적임자였겠느냐는 지적도 다시 나온다.
낙하산 인사가 국제기구 AIIB 부총재직 날렸음
박근혜는 대한민국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