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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이야기....08
게시물ID : humorstory_124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두마루】
추천 : 3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8/28 22:04:56
오늘은 일이 일찍 끝나서 기분이 좋아욤 *-_-
곳있으면 가을인데.......어서어서 솔로부대 탈출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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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유격을 일주일 남겨놓구선.. 

집에서 소포가 왔다.. 

사탕.. 으흣흣.. 

행군에 사탕이 없어서는 안되지.. 

핫브레이크 한상자와 가나초콜릿을 군장에 구깃구깃 집어 넣구선....

행군 출발.. 음핫핫.. 양쪽 건빵 주머니에는 사탕이 가득..

자두맛 사탕 빨아먹으면 15분을 견뎌낼수있는.. 그럼 효염이.. 

난 사탕을 맛있게 빨면서 땅만 보고 걸었다.. 

그렇게 3시간후에 유격장에 도착.. 

도착하자마자 짐을 정리하구서는 바로 유격 장에 올라갔다.. 

악 악악 악 악 악.. =_= 

산꼭대기를 올라가는데 거의 다와서는 조교들이.. 소리를 질르지 않는가.. 

뛰어~~ 뛰어!! 뛰어~~~ 

"악악 악 악 악 " -_-;;

다와서는 한 600명들이 소리를 지르며 .. 위에 사진첨가.. 

우허허.. 난 그렇게 좌우로 정렬 잘하는건 처음봣다.. 

세상에 그 600명 이상이 좌우가 딱딱 맞는게 아닌가.

연습한것도 아닌데.. 

세상에 P .T 체조를 1번부터 18번까지 다 습득하고선 오후 일과를 끝내고 내려왓다..

숙소까지는 구보로 .. ㅡ,.ㅡ 다와서 바로 텐트에 쓰러졋다.. 

다들 씻을려고 옷을 활딱 벗구 세면장에서 씻엇다.. 

물이 4월의 계곡물이라그런지.. 얼음 물같앗다 ㅡ,.ㅡ

그렇게 하루가 끝난후 2틀째.. 

산악 장애물 코스가 있는날.. 

유격장의 전화 선로가 이상 있다고 연락이 와서 아침부터 

고참 한명과............               바로..........    내가 +_+ 

선로작업에 투입되어서 유격장에 올라가서 불쌍한 올빼미들을 보앗다.. 최대한 눈 안마주치려고 노력햇

다..

다끝나고 돌아왔더니..후임들이 안좋은 눈초리로 처다본다.. 우씌!!

동기한테 물어보니 진짜 빡셋다고한다 ㅡ.,ㅡ; 

넌 참 잘짼거라고 ㅡ.ㅡㅋㅋ 

3일째 .. 오전에 올라가서 잠깐 장애물타고 점심시간이 됬는데..

세상에.. 멀리 북쪽에서 ..황 사가 몰려오고 있는게 아닌가... 

다 대피 했다.. 결국 3일도 쨋다..

4일째.. 산속깊숙히 올라가서 외줄타기등 레팰.. 등등.. 멋지게 탔다.. 

레팰 솔직히 잼있다 으흐흐흐 ㅡ.,ㅡ 군대가면 꼭 빠지지 말고 타라..

그런데 갑자기 비가 와서.. 4일도 쨋다.. ㅡ.,ㅡ 내인생은 왜이리 해피인가..

5일째.. 가장 힘들엇다.. ㅡ_ㅡ 이날따라 비도안오고.. 해는 쨍쨍..

고참을은 마지막이라고 더굴리고..

으윽.. 

밤 6시.. 저녁을 대충먹고.. 행군출발.. 길이는? 가장길다는 45KM.......... 말이

45키로미터지.... 그사이에 오르막길 내리막길 오르락 내리락.. 마의 고개.. 

아.. 정말이지 그때 생각하면.. 우엑; ㅡㅠㅡ

화이팅하고 출발한다고 출발햇는데 가는 도중에 해가 떨어지니 이 얼마나 공포감인가..

앞에 병사 뒷꽁무니만 보고 .. 무조껀 걸엇다..

그리고 그 고개넘을때는 .. 어찌나. 앞이 안보이는지.. 쭉 올라가서 걸어가면 평지 나와서

다 왓다~햇는데 또 올라가고.. 그러기를 한 20번? 어허허허;; ;

내리막길은 더 대박이엇다..     내리막길 각도가 45도에 자갈들이 왠거?????

자갈들이 왜 깔려있는지.. ㅡㅡ;; 젠장;; 

미끌거리면서.. 

우리들은 간신히 다내려온다음에 근처 부대에 들려서 

육개장라면을 먹엇다 ㅡ.ㅡㅋ 

먹으니 잠이 왓지만 다시 출발 하였다.. 

아.. 쏟아지는 잠 어찌하나.. 난 안자려고 했지만.. 이거이거.. 

좌우로 비틀비틀.. 어떤때는 난간으로 떨어질뻔도 했지만 뒤에 후임이 잡아줫다. ㅡ.ㅡ;; 

앞에 전우도 어찌나 비틀 거리는지.. 그병사보니까 너무 위험해보여서 오히려 내가 잠이 다깨버렷다..

아.. 

사탕을 너무먹었나.. 입에서는 단내가. .풀풀.. 혀는 퉁퉁 부엇다..

행군 8시간째..아 우리부대 불이 보인다.. +_+

아.. 그런데 눈은 또 왜감기나.. 부대에다와서 ..

누구 없어진사람 없나 확인하고 다 내무실에 들어갔다.. 

아..ㅠ_ㅠ 이얼마나 편안하냐.. 

내집.;좋다 *-_-

솔직히 난 이거 해낼 자신이 없었는데.. 군대는 다되는거 같다. =_= 하면된다!!!

유격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었다.... 

집에도 안부전화하구선 또다시 평화로운 일과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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