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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자랑!!!
게시물ID : wedlock_3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elsM
추천 : 5
조회수 : 4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2 1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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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본인은 25살에 결혼해서 결혼 11년차.
아내 동갑...
살다가 정말 곤궁하게 살던 때가 있었어요.
매일 회사에서 힘들고, 집에 오면 마음이 미안했죠.
어느날 제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집에 쌀이 떨어졌다고. 그래서 사야 하는데, 여유가 없어서 큰 건 못사겠다고.
미안해서, 고개만 숙이고 있었어요.
외벌이거든요. 우리집은...
아내가 선택한 외벌이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미안한 게 많죠.

아내: 요즘 집에 돈이 없어.
나: ...
아내: 그래서 쪼개서 쪼개서 살아야 해.
나: ...
아내: 그게 쉽지가 않네. 어려워...
나: ...
아내: 근데 이렇게 쪼개고 사는게 또 나름 재미 있어.

아내 자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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