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제 적성때문에 고민이 너무 심해져서 이렇게 글 올리게 됬어요
읽어보시구 의견 좀 적어주세요
저는 이번에 재수를 해서 21살에 지거국에 입학했어요.
근데 막상 과에 입학해서 공부해 보니 저랑 너무 안맞는거에요.
뭐 암석 이름 외우고 암석채취법 공부하고 대충 자원채취하는 그런 분야에요.
정말 저랑 지금 배우는 과목이랑 안맞으니까 당연히 수업시간엔 놀고 공부 안하고 학점은 술하고 바꾸고... 악순환의 연속이였죠.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내가 지금 공부한 걸로 평생 밥 벌어먹고 살건데 내가 싫어하는 분야를 공부하면서 살아가면
얼마나 불행할까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너무 끔찍한거죠.
제가 고1때 미술을 하고 싶어서 미대-디자인으로 가고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학원을 못가고 그땐 그냥 그러려니하고 공부해 왔어요.
그치만 지금은 이제 먹고사는 걸로 고민이 많아지다보니까 그러려니 넘기질 못하겟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진지하게 말씀드리니 니가
그렇게 원하면 한 번 해보라고 허락도 받긴 받았죠.
하지만 고민은 이거에요.
일단 제가 10월달에 군대를 가요. 그래서 제대는 2018.9.9일 이때 제대를 하죠. 그럼 23살 제대해서 제대로 공부해서 대학가면
25살에 1학년이에요. 졸업하면 29살이죠. 나이가 문제인거죠... 29살이면 취업이나 제대로 가능할련지 걱정이에요.
어짜피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과에서 꾹 참고 공부해서 27살에 졸업해도 답은 공무원밖에 없어요. 취업이 잘 안되거든요..ㅋㅋ;;
또 미술학원을 다니게 되면 학원비도 되게 걱정이에요. 지금 알바해서 번 돈,제대하고 알바해서 번 돈,부모님이 어느정도 지원해주시는 돈
이렇게 학원생활하려고 해두 미술학원비가 되게 크단걸 아니까 걱정이 큰거에요..ㅠㅜ
이런 부가적인 걱정들이 생겨나니까 미대에서의 공부가 내가 하고싶은 공부지만 이런 큰 리스크를 안고 가야할 큰 가치인가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생기구요.. 주위에선 지금 대학교 다니면서 그냥 디자인학원을 다니라지만 그런데 다녀선 이도저도 아니여서 취업도 못할것같아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다니던 대학 다니면서 공무원 준비나 할까요?
아님 새롭게 도전해서 미대를 들어가볼까요?
요약.
1.나이 21살 재수해서 대학들어감
2.대학가서 공부해보니 나랑 적성 많이 안맞아서 내가 좋아했던 그림-디자인으로 전공 바꿀까 생각
3.제대 후 공부 다시해서 대학 들어가면 내 나이 25살 졸업하면 29살 이래도 되나 싶음
4.그냥 적성 안맞아도 참고 공부해야하나 아님 내가 원하는 학문으로 길을 바꿔야되나 이게 고민임
+)편입은 1학이 학점이 2.87이라 편입으로 대학에서 1년 빡시게 공부할빠에 입시미술학원에서 빡시게 공부해서 대학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현실적인 조언 충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