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이 권고문에서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감염 예방과 적절한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의료진이 환자에 대해 모든 환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WHO는 우선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를 대할 때 눈 보호경을 착용하는 등 비말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말감염이란 지름 5마이크로미트(㎛) 이상의 큰 비말입자에 부착된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감염되고 대화 중이거나 기관지경 검사 과정에서 걸리기도 한다. 보건당국은 비말을 손으로 닦는 과정에서 묻은 바이러스가 악수와 피부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메르스 확진 환자들도 첫 환자가 병원에 퍼뜨린 비말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복지부는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WHO는 에어로졸이 발생하는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공기매개에 대한 주의(airborne precautions)가 필요하다는 권고도 내놨다. 공기매개는 감염을 유발하는 지름 5 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입자가 공기 중의 먼지와 함께 떠다니다가 사람 폐로 흡입돼 들어오면서 감염을 시키는 것으로 흔히 공기감염이라고 불린다. 복지부가 WHO의 권고 사항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거나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02/20150602026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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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고소당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