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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좀 먹었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12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래그렇게
추천 : 13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5/23 01:06:16
저..술좀 먹었어요..
잘하지도 못하는 술을 억지로 쑤셔 넣었어요..
술먹고 나면 더 그립고..더 보고싶어진다는걸 
알면서도...꾸역꾸역 술을 먹었습니다..
역시나..
그사람이 그립더군요..
빌어머글 담배만 자꾸 피워대고..
애꿎은 가슴만 자꾸 치게 되네요..
혹시나..
전화를 했습니다..
제발..목소리라도 듣고 싶으니..받기만 해다오..하는
마음으로..걸었습니다..
하......
통화도중..말도 없이 끊어져버리네요..
1분도채..안된..통화..
가슴이 미어진다는 말 아시죠?
미어지다 못해.. 쓰라려요..
참...오늘은..슬프네요..
오늘은..참 많이도..
아프네요..
오늘은..
눈물이 나네요..
저 지금 주정 하는 거예요...
우습죠?
저도...이러는 제가 죽이고 싶을만큼..
우습고..바보같고..안쓰러워요..
근데..
그래도..그 사람이 보고싶어 미치겠네요..
너무..
너무....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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