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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잘난것 없는 고등학생이에요
게시물ID : gomin_16492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곰닝겐
추천 : 1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8/02 18:11:21
엄마 나 아무것도 잘난게 없어요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누가 장담해요? 난 분명 엄마 기대에 맞춰 아빠 기대에 맞춰 대학을 가고자 열심히 노력은 하겠죠.
분명 노력은 할거에요
근데요 엄마 그러면 된거잖아요 도대체 뭐가 더 중요한거에요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권리까지 막아서버리나요
나 아직 17살 이잖아요 어쩌다가 눈맞아서 사귈수도 있는거지 뭐가 그리 중요해요 내가 뭐가 그리 잘났다고
 
그 사람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엄마가 막 폄하하고 함부러 싸이코 취급하고 학벌안좋다고 색안경끼고 볼 사람이 아니에요
나이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학벌이 문제라면서요
내가 경대 의대생 만나도 엄만 지금이랑 똑같이 할거였다면 도대체 뭐가 문제에요
 
난 일부러 엄마한테 열심히 할일 하는 모습 보여줄려고 성적도 올렸고 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자 노력했는데
 
우리집 뭐가 잘나고 엄마딸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사람을 막대하고 함부러 대하세요
 
4살차이 남자친구를 엄만테 들켰다고 지난번에 글썼는 글쓴이 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온종일 입씨름을 해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같네요
남자친구를 학벌하나 보고 난중에 어른됐을때 제가 좋은 대학갔을때 옭아 멜 족쇠 취급하시며 안 헤어지면 호적파버리겠다고 하시네요
엄마한테 인정받는 예쁜 연애 하고싶었는데 그건 제 욕심이였나봅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든게 흔들리는 기분이네요
십원짜리 욕까지 들어가며 싸웠는데 허무합니다. 일단 만나보고 얘기하자니 만나서 너 대학가면 헤어질 자신있냐고 미팅 소개팅 다 보내줄 자신 있냐고 물어봐주리 라고 다시 되물으세요...
일단은 접는척은 했는데 계속 남자친구와 사겨야 할지....
휴가 나와도 제대로 얼굴도 못볼거고 엄마가 휴대폰이랑 번호도 바꾸라 그러고... 남자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얼굴도 보지 않은 여친부모님에게 그런식으로 비하당하게 만들다니...
정말너무 죄스럽고 혼란스럽습니다...
사귀는거 다시 걸리면 정말 호적파질텐데 그래도 계속 사귀는게 맞을까요...
버텨낼게 두려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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