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드타는 뉴비 입니다.
혹시 자게에 스피드 플레이, 흔히 스플이라고 줄여부르는 이것, 사용하시는 분계신가요?
<노리린>
이건 비밀 인데 제가 사실 자전거를 만화로 배웠걸랑요...
그래서 나중에 로드 클릿 입문하면 꼭 스피드 플레이 써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입문하게 됬습니다..
잘 안보이지만... 스피드 플레이 제로 크로몰리 페달입니다..
이 놈 처음에 장착하고 나서는...클릿을 끼우지를 못해서 개고생했어요.. 잘 안되더라구요..
뭐..연습만이 답이다 생각 하고 몇십분 하니까 되더라구요..그런데 클릿 위치를 조정하고 나면 또 잘 안되고..
여튼 스플 처음에 끼우는 법 적응 안되는건 그렇다치고, 클릿 위치 조정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스피드 플레이의 장점 중 하나가 클릿의 전후 위치와 좌우 위치를 독립적으로 조정하여 미세한 피팅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저는 MTB 클릿을 1년간 사용했습니다. 피팅을 혼자서 했구요. 그래서 누적된 나름의 데이터와 경험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ㅎㅎ..
확실히 안장의 위치와 각도 그리고 높이, 핸들과의 거리 등은 정확하게 맞췄다고 판단되는데, 클릿이 문제네요.
클릿 위치 잡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MTB 클릿은 몇 주 안되서 잡았었는데..하..
여튼 왼발이 문제 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어떻게, 차이가 보이시나요?
하중이 가해지는 지점이 모지구 보다 뒤에 있는 느낌, 그리고 무릎 내측 부에 불편한 느낌이 들기에
클릿 위치를 앞으로 밀고 몸 바깥쪽으로 옮겼지요.
요렇게 하니 하중이 가해지는 지점은 얼추 맞는거 같은데, 이제 슬개골 전방 하부에 통증이 느껴지네요 ^^
대체 원인이 뭘까요...경험상 슬개골 아래가 아프면 안장이 높다는 소리인데..
3일 만에 다시 조정 해봅니다..
클릿 아래 심 두께를 1 mm 정도 높혀주고..클릿 위치를 앞으로 좀 밀어 줬네요.. 좌우 위치는 유지하구요.
내일부터 다시 테스트 하면서 피팅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스플로 피팅 잡기가 너무 힘드네요. 맨날 풀었다 쪼였다 하기 귀찮기도 하고..
피팅을 너무 자주 손보면 감이 흐려져서 제대로 찾지도 못하는데 쩝..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게 많이 힘드네요.
슬슬 의구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시마노 로드 클릿을 써도 이랬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조정했을까?
스플의 장점이 뭘까?
그냥 알사탕 페달 뽀다구 때문에 쓰는건가??
혹시 자게에 스플 클릿 사용하시는 분 계시면 여쭤보고 싶네요 ㅎㅎ
초기에 클릿 위치 등 피팅을 어떻게 맞추셨나요?
자가 피팅 하신 분 계시면 경험담 좀 공유해주세요 ㅎㅎ~
사실 몇주에 걸쳐 조금씩 답을 찾아가는 방법 밖에 없는걸 알고 있긴한데 답답하네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