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백수 신분이고 학교 작년에 겨우 졸업하고 지금은 공무원시험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연애를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대학 신입생 때는 쑥맥이었고, 집안 형편도 좋지않아서 연애는 꿈도 꿔보지 못했구요. 군대갔다오고나서는 갠적으로 꿈꾸던 게 있어 아는 형과 함께 1년간 호주에서 일을 했습니다. 또 그거 준비하느라 가기전에 국내에서 1년간 허송했구요. 일 실패하고 그빚 갚느라 1년간 공장에 들어가 일하면서 여자구경은 한번도 못했습니다. 7급 3년째 공무하다가 안되서 금년부터 9급으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이런말하면 그렇습니다만 주위에서 좀 생겼다는 소리는 들어서 여자 한번 못사겨봤다고 하면 다 놀라더군요. 그러다 작년쯤에 학교 복학해서 같은 4학년인 여자애를 만나게 됐고,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쪽에서도 저한테 호감을 보여왔구요. 그런데 제가 연애를 하나도 몰라 사귀지도 않은 상태에서 점점 매달리게 되더군요. 그게 싫었던지 그애는 절 멀리하게 되구요. 결국 실패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뒤늦게 연애감정을 느끼니까 정말 좋아 미치겟더군요. 이 좋은 걸 빨리 해볼걸. 막연히 나도 사랑받으면 정말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쉽네요. 벌써 서른인데....... 그냥 넋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