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친구랑 사퍼를 한 적이 있었는데, 좀 맘 상하는 일이 있었거든요ㅠㅠ 아직도 혼자 속상한데 털어 놓을 곳이 없어서... 죄송합니다ㅠ
문제시 알려주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극히 주관적인 시선~
일단 저는 게임을 정말 못해요. 러너 메이플 엘소드 등등 꽤 많이 게임을 했습니다만 욕을 안 먹은 적이 없을정도로 발컨입니다 그래서 대인전은 가능하면 안해요, 팀원분들에게 너무 죄송해서ㅠㅠㅠ 가끔 끌려가면 저는 우와 우리팀 잘한다 적팀 짱잘해 우와~상태에요. 지는게 일상이라 승패에 대해서는 이미 해탈해버렸습니다ㅋㅋㄱ큐ㅠㅠㅠ
그리고 친구는 제가 영업해온 애입니다. 게임도 많이하고 센스가 있는 애에요. 처음에는 별로라더니 지금은 제 급수의 2배입니다; 만날 때마다 일반전에서 누굴 만났네 어쩐일이 있엏네 이런 이야기 밖에 안할정도... 그런데 플레이 태도는 좀 그래요. 피시방에 같이 간적이 있었는데 초반 타워링 안하다고 욕하면서 키배 시작하고, 조합 안보고 공리사 타서 밀리다가 레나가 왜 자기 힐 안주냐고 하니까 쏘리도 무시도 아니고 니가 빨리 죽잖아 멍청아...... 다시 떠올리니 멘붕이네요 여튼 얘는 그 때 타워링 립매너 엄청 신경썼습니다. 이걸 여기서 언급하는 이유는 뒤에.
어쨋든 얼마전에, 히카 코스튬 대리구매한걸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친구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맨날 ㅣ야기하던 그분들과 있는데 자리가 하나있다고 오래서 갔습니다. 가자마자 일반전으로 입장했고요. 제가 아무리 못해도 립매너라던가 초반 타워링이라던가는 알아요 그래서 열심히 립 먹고 왼쪽 타워로 타워링 하러 가는데
아무도 없다 ?????????????
순간 혼란상태에 빠져 미니맵을 보니 저 빼고 다 오른쪽에 있는데
한타났어 쥬금 ......... 아니 거기에 적팀 있는거 훤히 보이던데......???
멍뎅한 상태로 뭐지 난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혼란에 빠져서 타워 깔짝깔짝하다 적 보이면 도망가고 하는데 이 때부터 화가 나기 시작했어요. 위에 썼듯이 걔는 초반타워링 안한다고 욕했는데 자기가 안하는 웃기는 상황이....
뭐 이 때부터 끊임없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는 다른사람들과 스카이프 한다고 채팅창에 아무말도 없고 저는 해탈하고있었는데 저희 팀에 누가 난입해왔습니다. 하랑이었어요. 레벨링도 잘하고 열심히 해줬는데 먼저 친구한테 한번 시비가 걸렸어요. 아마 이 때부터 친구포함 세명(5인팟이었다가 4인팟이 됨)한테 밉보인것 같아요 어느 순간 보니 세명이 하랑을 극딜하고 있더라고요. 뭐 여전히 밀리고 있는 상태였고 누가 하랑 왜 제대로 안하냐,로 시작되었을겁니다. 하랑도 억울한게 있는지 반박하고 너 욕한거 아니라고 하던데 그냥 무시하고 너 욕했잖아 빼애애애액 상태.
누구의 잘못이냐 보다 저는 그 세명의 태도가 공포스러웠어요. 바로 제가 중협에서 그리 까인적이 있어서ㅠㅠㅜㅠㅜㅠㅜㅠ 다수에게 까이는 그 공포.. 바로 친구한테 귓으로 너 저번에 초반타워링 욕하더니 왜 니가 안하고 정확히 뭣때문에 하랑한테 욕하고 몰아넣냐 막 쏟아냈는데 친구가 무슨무슨 일 때문에 그런거다라고 뭐라 말을 하더라고요. 솔직히 설득력 하나도 없었습니다. 친구가 평소에 좋은사람들이라며 그리 칭찬하고 자랑하던게 전혀 이해가 안됬습니다. 그 후로 몇판 더 했는데.... 도저히 그 사람들(당연히 친구포함해서)이랑은 게임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꺼야한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주말지나고 학교에서 걔가 찾아와서 사과하면서 하는 말이, 그 전판들에서 다 이긴판 밀리고 그래서 그분들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는데
기분이 안 좋다고 한 사람을 그렇게 몰아서 쥐잡듯 잡아도 되는겁니까 그라면 그 사람은요? 열심히 하는데도 밀리는 중에 세명한테 욕 먹는 그 사람은 뭐가 되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은 쉽게 판단하는게 아니라고하지만 저는 이미 그 사람들에대한 실망과 공포가 너무 컸고... 다시는 너네랑 게임 안한다고 해뒀습니다.
허허 그런데도 걔랑 마주칠 때마다 계속 불편하네요 자꾸 그 때가 떠올라서 가능하면 말도 섞기 싫은데 꽤 오래된 사이라 쳐 내기도 그렇고.....ㅁㄴㅇㄹㅠㅠㅠㅠㅠ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같은 게임 못하는 족속은 그냥 코스튬만 빨아야하나요ㅠㅡ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