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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제선의 기내 서비스에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게시물ID : humorstory_203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로코★
추천 : 2
조회수 : 37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1/06 13:29:08
1. 항공사 라운지 캔맥주 최하 10캔

요즘 웬만한 카드사나 제휴사에서 항공사 라운지 무료로 이용하게 해준다.

이때 대형 가방 들고 들어가서 맥주, 특히 삿뽀로하고 하이네켄이 좋다.

기본 10개를 빽에 쑤셔 넣는다. 가져간다고 말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하지만 안 보이는데서 쑤셔 넣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런 곳으로는 코너의 스모킹룸이나 프린터가 가능한 피씨룸 정도가 제격이다.

그리고 술이 무료니까 기본 시바스리갈이나 조니워커블랙 한병 정도는 비워주는 센스!

이 이상급의 양주는 없다.

이거 이상 있는 곳은 퍼스트클래스 라운지이다. 라운지 카드로 입장 불가인 곳이다.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이 있어야만 출입이 된다.

일단 한병 먹고 골아 떨어지면 수면실이 있는 곳도 있으니 깨워 달라하고 푹 자면 된다.

탑승전에 얼큰하게 한잔하고 비행기 타자. 비행중 기압이 떨어지면 더 취한다.

 

2. 포커카드

항공사별로 플레잉 카드를 제공해 준다.

승무원에게 적당한 때 콜버튼 눌러서 가져오라고 하면 무료로 준다.

아이들이 있을 경우 무료 장난감도 나누어 준다. 이것도 챙겨주는 센스 반드시 필요하다.
3. 치약, 칫솔, 세면용품 그리고 크림 스킨

기내에 탑승해서 제일 먼저 화장실로 직행...

화장실 가면 칫솔, 치약, 세면용품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다.

일회용품들로 최고급 일회용으로 보면 된다.

제일 먼저 들어가서 싹쓸이를 해서 가져 온다. 여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중간에 화장실 가면 물론 없어진다. 스킨 로션과 빗도 가져오는 센스를 가져야 한다.

 

4. 튜브형 고추장

이거 면세점에서 사면 개당 1200원 꼴이다.

튜브 고추장은 식사시 추가로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가져다 준다.

4개만 더 가져다 달라고 승무원에게 말하면 웃으면서 가져다 준다.

최하 4개에서 5개는 챙겨가는 센스가 필요하다.

 

5. 항공사 볼펜

탑승후 기내에서 출입국 카드 작성할 때 볼펜 달라고 하면 항공사 마크가 찍힌 고급 볼펜을 준다.

국적기의 경우 최하 천원짜리 볼펜이다. 빌려쓰면 된다.

승무원은 이거 빌려주고 돌려 달라는 경우 한 번도 본 적 없다.

빌려서 작성하고 주머니에 넣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6. 기내식은 곱빼기로 먹자

한번 빨리 먹어 버리고 한개 더 달라고 하면 여유가 있다면 가져다 준다.

어차피 기내식 식사를 안하는 탑승객이 있기 때문에 기내식은 남아돌고 도착지에서

폐기해 버리기 때문에 버려지는 음식물을 내가 처리해 주는 센스

이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 달라고 해서 안준 경우 없었다.

 

기내식 두개 먹고 소화제 달라고 하는 센스는 현대인의 필수 덕목이다.

소화제 고급으로 가져다 준다.

 

7. 와인과 꼬냑을 먹자

꼬냑은 보통 숨겨 놓는 경우가 많다.

꼬냑을 올려두고 서비스하면 너두나두 달라고 해서 특별히 부탁하는 승객에게만 주려고 숨겨 두는 것이다.

꼬냑을 달라고 하면 기다리시라고 하고 가져다 준다. 꼬냑을 뽑아 먹는 센스는 필수다.

 

그리고 안주도 피넛류 안주가 기내에는 있다.

안주도 달라고 하면 피넛류, 김류 안주를 제공해 준다.

승무원을 5번은 안주나 술 달라고 불러주는 센스는 현대 여행객의 필수 조건이다.

 

8. 잡지류

여러 잡지류가 기내에 있다.

경제지며 패션지가 많다. 모두 최신호들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도 있다.

최소한 4권에서 3권은 가방에 넣어서 나가주는 센스!

여행하면서 심심할 때 보다 버리면 좋다.

 

9. 항공사 헤드폰

이거 아주 좋다. 피씨방 헤드폰보다 고깁이고 음감이 아주 좋다.

보통 항공사 헤드폰은 담요보다 고가의 제품이라서 마지막에 스튜어디스가 착륙전에 수거한다.

이때 안내면 된다. 안받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안돌려주면 안 받은 사람으로 안다.

 

10. 모포와 쿠션

모포만 챙기면 초짜 소리 듣는다. 쿠션도 같이 챙겨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쿠션을 챙기기 위해서는 일단 작은 백을 핸드캐리어하고 반드시 의자 아래에 놓는다.

의자 아래는 내 공간으로써 물건을 놓을 수 있는 법적 공간이다.

들고 나오는 거보다는 백에 넣어서 가져오는걸 강추한다.

 

일단 모포 좋다. 이거 두개씩은 기본으로 챙겨야 한다. 한개정도 챙기면 하수다.

기본 두개에서 세개는 챙겨줘야 좀 센스 있다고 쳐준다.

고스톱 칠 때 바닥에 깔고 치면 좋고 여행가서 덮고 자도 좋다. 다용도다.

 

마지막으로 포크와 나이프도 챙겨야 한다.

요즘 다시 스테인레스 포크와 나이프를 대한항공이 제공해 주고 있다.

전에는 테러 때문에 플라스틱이었는데 이 스뎅 나이프, 포크, 티스푼 아주 이쁘다.

반짝반짝하다. 여성분들이라면 꼭 챙겨야 할 필수 항목이다.

식사하고 휴지로 닦아서 주머니에 살짝 넣으면 된다.

 

나는 얼마전 여행을 하면서 비상용 구명 쪼끼를 비행기에서 꺼내온 여행객을 보았다.

그분을 보면서 얼마나 존경스럽던지 그분의 제자가 되기를 갈망했으나 그분과는 말이 통하지 않았다.

그분은 짱개 배낭족이었기 때문이다.

구명 쪼끼를 어떻게 꺼냈을지 아직도 의문이다. 자동으로 내려오는 것인데 말이다.

구명 쪼끼를 꺼내신 그분은 신의손이요. 해탈의 경지에 이르신 분이다. 짱개 배낭족 형님을 존경한다.

 

맥주10캔(25000원) + 시바스1병(25000원) + 포커카드(2천원)

+ 치약, 칫솔, 빗, 스킨로션(5천원) + 고추장5개(5천원) + 볼펜(1천원)

+기내식곱빼기(8천원) + 와인, 꼬냑, 안주(5천원) + 잡지(2만원)

+ 헤드폰(3천원) + 모포(8천원) + 포크, 나이프, 스푼(5천원)

= 도합 11만 2천원 (기본 10만원 이상은 들구 나오자)

 

만약 기내식 더 달라고 하는데 투덜대면서 안주고 술안주 성의없게 주면서 퉁퉁대는 승무원이 있으면

이름을 기억했다가 잽싸게 항공사 홈피에 접해서 고발하자. 불친절 직원으로 말이다.

일단 경고는 해야한다. 좀 불친절한데 홈피에 올린다고... 여행 망쳤다고 하면서 말이다.

이것이 중요하다 구두 경고하면 갑자기 서비스가 달라지니 참고하시길...

 

* 추신

주로 자국기 보다는 일본 국적기에서 보다 많이 챙겨서 애국하자!

이것을 잊지 않는 센스가 중요하다.

참고로 일본 국적기에서 일본 승무원 꼬셔서 챙기는 센스 잊지 말자.

이것이 핵심 포인트다. ^^

 

여행은 이런 것이다. 강자만이 살아남는 곳, 그곳은 비행기 ㅎㅎ



 출처는 네이버 지식인 검색 하다가  글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
특히 그분의 제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모습이 상상되서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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