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히어로무비의 열렬한 광팬이기에... 거의 웬만한 히어로무비들은 그냥 보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녀석은 나에게... 지루함과 졸림을 선사해 준 아주~~ 멋진~~ 길이 길이 남을 망작 중 하나 일 듯 합니다.
맨오브스틸 이후 dc의 삽질은 계속 되고 있고...
현 추세로 봐선... dc의 후속작들에 대한 기대감마저 꺾이게 만드는....
후발주자로써 dc는 왜 빅브라운관 시장에서의 마블을 벤치마킹하지 않는 것인지....
그냥 dc의 히어로무비들은... 암담 그 자체.
액션스트레스로 말아먹은 맨오스, 스토리, 서사, 캐릭터를 말아먹은 배대슈.
총체적 난국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그냥 dc의 앞은 암담 그자체... 참담하기까지 한....
그냥 dc 캐릭터들을 마블에게 의뢰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할 정도네요.
엥간한 히어로무비는 지루함도 극복하고 잘 보는 편입니다. 히어로무비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 녀석은 초반을 넘어서면...
급격하게 영화가 허물어져 내립니다. 중반에 접어들면 지루함이 물밀듯이 옵니다.
중반을 넘어서면 이윽고 졸음이......
하... 답 안 나오네요.
모든 것들이 다 허물어져 있습니다.
영화는 시작하고 딱 초반 30분 정도만 흡입력을 가지고 매력을 발산하지만, 초반 30분 이후는 그냥...
와르르~~~ 무너집니다.
히어로무비가 가져야 할...
크로스오버 영화가 가져야 할 .... 것들을 처절하게 내팽개쳐 버리죠.
중반이후 어쭙잖케 이것저것 건들이려 하다... 삽질로 말아 먹습니다.
크로스오버를 통한 스토리의 쾌감이나 액션 쾌감은 전혀 없죠.
캐릭은 너무 단조롭기만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미 관련업체에서 다 알아서인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언플을 합니다.
그건... "마고 로비의 할리퀸"이죠.
영화에 대한 홍보보다.... "할리퀸"에 촛점을 두고 하고 있죠.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물론, 저 역시도.... 마고 로비의 할리퀸 씽크로율은 인정합니다. 탁월하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씽크로율일 뿐...
이야기와 구성이 엉망에 깨져있어서 캐릭터들이 다 죽어 있습니다.
죽은 캐릭터를 그만큼 살린건 마고로비의 역량이고...
여튼 캐릭터들이 한숨만 나옵니다.
"어벤져스"에 열광한 것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크로스오버 영화의 텍스트가 될 만큼 잘 짜여져 있습니다.
캐릭터간의 이야기와 호흡, 액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는 그런 요인들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영화관을 나서는 순간.....
역시 빅브라운관 시장에서 히어로무비는... "마블"이 갑이다.
마블의 발끝만이라도 dc가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기대하셨던 분들~~
소중한 시간과 돈을 아끼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사족1. 그래도 배대슈는 갤가돗의 원더우먼이 있었지만...... 수어사이드의 할리퀸은 솔직히 그에 못 미칩니다.
그건 위에도 언급했지만, 스토리, 구성에서 캐릭터들이 죽어 있습니다.
그마저도 마고로비가 살려서... 이 정도 뽑은....
사족2. 그냥 빅브라운관에서 히어로무비는 마블만 믿고 가야 되지 싶네요. 닥터스트레인지가 더더욱 기다려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