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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별가수전 스포
게시물ID : nagasu_12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つまらない
추천 : 3
조회수 : 197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16 01:14:27

출처 :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undaynight&no=2764462&page=1&bbs=




오늘 고별가수전 시험이 코앞에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고 갈만큼
개인적으론 그럴 가치가 있다 생각할 정도로 만족스런 경연이었음ㅋ

여튼 모평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모평 맨 앞에 앉게 되었음; 잘하면 카메라 찍힐지도 모름.. 아니 찍힌거 같음;
모평이 음향이 현평, 심지어 집티비보다 안좋다느니 해서 걱정했었는데 일단 맨 앞자리다 보니 현장감이 어느정도 느껴졌던거 같음
물론 내가 현평을 안가봤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판단은 안서지만;

글고 순번 및 선곡은 와나슈방님이 스포한거랑 100% 똑같앴음. 덕분에 경연 시작전에 곡들 잠시나마 예습할 수 있었음 ㄳ.
일단 후기에 앞서, 내가 음악적 지식 이런게 갓난아기 수준의 일반인이기 때문에 그냥 막귀의 경연 후기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면 되겠음.

일단 1번 박상민 - 나의 꿈을 찾아서 (권인하)
솔직히 이때는 모평 맨 앞자리다 보니까 은근히 카메라가 의식되서 처음엔 노래에 집중을 못해서 최대한 집중해 보려고 노력은 했음.
늘 컨디션이야 안정적이셨고 라이브에서는 정말 흠잡을 데가 없었음. 1번이라 떨릴 법도 한데 뭔가 여유 같은거도 살짝 보였었음.
전반적으로 항상 신나는 노래 하실때 나왔던 캬바레같은 편곡은 좀 자제한 듯 싶고 신경 좀 쓴거 같았음. 이 밤이 지나면 같은 느낌인데
캬바레 느낌이 덜하다 보면 됨. 중간에 웬 여자아이가 나와서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약간 사랑의 리퀘스트가 떠올랐던 부분..
개인적으로 이부분 호불호 좀 갈릴거라 봄. 내 친구는 여자아이가 중간에 오지 않았다면 상민에게 표를 줬을거라 했었음.
근데 아무래도 이제 패를 다 보여주신 지라, 신선한 느낌은 덜할거임. 고음에서 살짝 지렸음. 가창력은 역시 명불허전. 아마 5~6위 예상 ㅠ

2번 조장혁 -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조하문)
처음에 입장하면서 90도 폴더 인사 했음. 박상민 형님은 여유가 보였던 반면, 장혁성님은 많이 긴장한 듯 싶었음. 표정도 비장했고
사뭇 진지했었음. 꿈이나 소리쳐에 비해 임팩트를 넣으시려는 시도같은게 돋보였었음. 한 줄로 요약하면 그란도현우의 '이 밤을 다시 한번'의 
상향 버전 느낌? 안 그래도 곡도 비슷한 느낌이라 ㅎㄷㄷ 나만 그랬는지 몰라도 꿈이나 소리쳐 때에 돋보였던 음색이 이번엔 살짝 묻힌 느낌?
대신 임팩트 이런 부분에서 많이 의식한 거 같음. 상민옹보다 애절한 느낌이 나서 좋게 들었음. 
하지만 막판까지 오니까 잊혀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 죄송해요 장혁성님 ㅜㅜ 5~6등 예상 ㅠ

3번 김연우 - 마지막 콘서트 (이승철)
워낙 이 곡은 유명하다 보니 처음에 곡 소개해줄때부터 이곳저곳에서 환호가 많이 들리더라 ㄷㄷㄷ 김연우 등장할때도 앞에 둘에 비해서
환호가 확실히 컸음 ㅇㅇ 처음에 곡 시작 전에 피아노 치려는 돈스파이크 모니터로 비춰주니까 모평에서 빵터진 사람들 많았음 ㄷㄷㄷ
여튼 처음에는 잔잔하게 가다가 중간에 빵 터트리는 편곡임. 빵 터트리면서 서서히 하이라이트로 터트려주는데 소름이 쫙 돋았었음.
나와 같다면 느낌? 처음 들었었을 때의 임팩트를 비교를 하자면 나와 같다면 > 마지막 콘서트 > 사랑일 뿐야 이렇게 되는 거 같아.
글고 마무리가 살짝 빨리 끝난 느낌? 어 벌써 끝인가? 이런 느낌 조금 있었고, 삑 있었다는데 보정하면 커버 가능할 정도로 심하진 않았었음.
개인적으로는 2위 정도 예상함. 같이 간 내 친구는 연우 찍었음.

4번 한영애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이 선곡이야 예전부터 많이 추천했던 거고 선곡이 확정됐을 때도 갤에서 반응이 ㅎㄷㄷ했기 때문에 나도 기대가 매우 컸었음.
확실히 곡과 어울리더라 ㄷㄷ 이걸 표현을 하자면 사랑한 후에보단 살짝 약한 임팩트에다 다크한 느낌의 라구요 정도로 보면 될거같음.
일단 분위기 하나로 압도하니까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곡이었음. 근데 아마 현장에서는 연우가 더 기억에 남았을 거임. 그렇게 사랑한 후에 처럼 
지리는 고음이 나오거나 이러진 않았었거든. 음원용으로 좋을 거 같음. 개인적으로 위험하다 봤는데 생각보다 갤에서 많이 찍어서 좀 놀랐음.
내 친구도 한영애 창법 원래 싫어하는데 오늘은 좋았대더라. 연우하고 영애 중에 고민하다가 연우 찍었지만 ㅇㅇ.
난 3위 정도 예상해봄. 

5번 변진섭 - 별리 (김수철)
아.. 개인적으로 변형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음. 굳이 따지자면 나가수에서 so so 정도? 비와 당신이 a+급 음원이긴 하지만 
그렇게 지리지는 않았었고, 보고싶다부터 사랑합니다까지 그냥 어느정도 클라스 인증 정도만 하는 정도고, 솔직히 지겨운 감도 없지 않아
그렇게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었음. 근데 처음에 북하고 피리하고 악기들 써가면서 반주 들어갈때부터 그 분위기에 소름이 돋더라.
진짜... 무대에 흡입되서 봐서 입 벌리고 봤음. 아마 이거때문에 카메라 좀 잡혔던 거 같음. 리액션 좀 했었거든 이때 ㄷㄷㄷ
목 상태 최고였고 편곡도 이전보다 훨씬 좋았고.. 솔직히 지리면서 봤긴 했지만 정확히 기억은 안난다. 개취로는 별리 > 비와 당신 이었음.
원곡이 살짝 올드하다 느꼈는데, 변리는 그렇게 올드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아마 티비로 나오면 또 다를 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왜 이 사람이
한때지만 제왕의 자리에 군림했었는지 알거 같았음. 보고 나서 몰랐는데 눈물 맺혔더라.
솔직히 매우 고민하다 결국 영애님을 택해서, 안찍어서 변빠님들에겐 죄송한 마음이 듬 ㅠㅠ 
그래도 제가 안찍어도 변형은 무조건 1등 예상임 ㅠ 

6번 소찬휘 - 가지마오 (산울림)
헤비메탈 밴드까지 데리고 오고, 처음부터 단체 기립 시킬 때부터 확실히 제대로 선동 시동 거는구나 싶었음. 모평에서도 맨 앞에 아주머니 한분 
일어나셨음 혼자 무대를 즐기셨는데 귀여우셨음 ㅋㅋ 여튼 뭐 소찬휘가 지금까지 보여준 무대 중에선 제일 좋았음. 근데 역시 좌니난씨는 내
취향은 아닌듯 싶더라; 메탈 사운드도 좋았고 노련한 가창력도 좋았지만 영애님하고 진섭옹 중에 누구 택할지 생각밖에 안났었음;
근데 초고음 3번 시전하는데 확실히 고음 깔끔하고 좋음. 현장에서 들으면 확실히 좌니난 고음이 왜 먹히는지 알 거 같더라,
근데 모평 쪽에선 좌니난이 표를 많이 받아내진 못할 거 같은 느낌. 개인적으론 솔직히 가장 별로였지만, 아마 무난하게 2위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 잘하면 1위도 가능할지도? 

7번 이은미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양희은이 떠올라 갤에서 떡밥돌걸 생각하니 노래를 잘 못들었음. 잘하긴 했던거 같음.

뭐 여튼 쌀집과 은미의 편파적인 태도가 있었던 거 같던데, 솔직히 난 엠시할때는 갤에다 실시간 스포 글남기느라 잘 못들었음.
이은미 진행 개인적으로 오늘 좀 뭔가 디스가 몇개 있었음. 선곡 얘기할때 반응 구리다고 수준 운운한다던가. 뭐 조크로 넘어갔지만.

나는 한영애 찍었는데, 전략 투표 의혹이 있어서 변을 몇개 하자면,
솔직히 영애님도 잔잔했지만 좋았고, 변형도 역대급 찍어서 진짜 좌니난 무대부터 투표 직전까지 많이 고민했어씀;;
근데 아무래도 영애님이 조금 위험한거 같아서 내가 찍어드렸더니, 아니 이게 웬걸 갤에 나와 같은 생각을 한게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니었나봄;
여튼 쓸데없이 머리 굴린건 그건 좀 면목없는거 같네여 죄송해여.. 다음엔 빠심 빼고 잘한 사람 찍을게요;;
 
내 옆에 커플은 한쪽은 한영애하고 변진섭 중에 고민하다 영애님 찍었고, 한쪽은 연우하고 진섭 중에 고민하다 변형 찍으셨었음.
오른쪽 커플은 한 분은 그걸 가려서 못 봤고, 여자 분은 2번이 뜬걸 봐서 장혁성님 찍으신거 같음.

뭐 이 정도? 후기가 빈약해서 죄송여 ㅠㅠ 더 자세한건 저보다 능력 있으신 다른 청평 분들께 ㅠ
여튼 더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받아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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