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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난다는게 참 어렵네요
게시물ID : love_7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냐오냐오
추천 : 3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4 01:20:13
예전에는 그냥 나만 바라봐주는 사람이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했었고, 
나에게 관심 보여주는 남자면 다 좋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그런사람을 만나보니 아니더라고요. 
내 감정도 정말 중요한 거였고, 
그 사람이 하는 바에 따라 내가 그 사람을 '사람'으로써 좋아할 순 있지만 '남자'로써 좋아하는 건 어느정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말할때 '걔는 여자로 안보여' '걔는 사람은 좋은데 남자로썬 좀...' 이런 말 이해 못했거든요. 
남잔데 어떻게 남자로 안보이지? 
사람이 좋으면 당연히 좋은 남자도 되는거 아닌가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 이해를 하겠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더 내 인연을 찾는다는게 어렵고... 
근데 또 있다가 없으니 허전하네요. 
있으면 일정이 많이 타이트하긴 해요. 친구들 만날 시간도 사라지고... 
타이트해서 몰랐었는데 이제 없어보니 알겠어요. 친구들이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항상 찾고 있지 않다는걸. 
그들도 그들의 시간이 있고, 그들은 자신들이 시간이 될때 저에게 연락했던 거였어요. 
제가 항상 시간이 없어서 그걸 몰랐던거죠. 
그렇다고 지금 딱히 호감가는 사람도 없네요~
생겨도 그쪽에서 적극적이지 않다싶으면 이젠 제가 먼저 다가가기도 귀찮구요.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고 싶진 않네요. 
그사람이 저 좋다고 잘해줘도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그 관계는 껍데기일 뿐이거든요. 
근데 또... 많이 외롭네요. 
숨 쉴수 없이 바쁘게 살아서 외로움의 공백을 느끼지 않고 싶은데 
저도 사람이다보니 공백이 생겨요. 
그 공백이 너무 견디기가 힘들어요. 
자신이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할 때 건강한 연애가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그러기가 많이 힘드네요 ^^ 
이래서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눈만 높아진다고 하는건가... 
근데 그게 제 잘못이 아니잖아요 ㅠㅠ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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