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밤에 영화 보고 오는 길에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만났는데, 지금 또 영화를 보고 오는데 같은 장소에 그 고양이가 있네요.

전에 봤을 때는 벤치에 앉아있길래 옆에 앉으니 달라붙더군요.
오늘은 그 벤치에서 좀 떨어져 나무 뒤에서 저를 보고 있는 것을 봐서 불러봤더니 다가오네요.

털도 짧고 관리가 잘 되어있고 발도 깨끗하고 사람을 경계하지않는 것을 보아 집을 나온지 얼마 되지않은 것 같네요.

저희 집이 이 아이를 보호할 처지가 못 되어서 혹여 이 고양이 집사님을 아시거나 임시 보호를 해주거나 데려가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신가 하여 글을 올리네요.

계속 이 곳에 머무는 것을 보면 주인을 기다리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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