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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이라고 느낀놈년만 느끼는 거
게시물ID : phil_14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픽ㅎ
추천 : 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04 07:59:33
 
 
 
 
잘생겼는데 개싸가지 없는 남자가 있다
근데 못생겼는데 마음만은 넉넉한 여자가 있다 해보자
그 넉넉졸못녀가 개싸가지존잘을 짝사랑했다 해보자.
 
그 개싸가지는 사랑을 해본 적도 없고 사랑이라는 게 느껴지면 거부감 느끼면서 꺼지라고 욕하는 개싸가지인데
넉넉졸못녀는 후하고 넉살좋고 관대하고 하여 결점도 품어줄 수 있고 사람을 평등하게 인심 따뜻하게 정말 말대로 '사람 좋네'라고 느껴지는 표상이라 해보자.
 
그래서 이 짝사랑을 보게 되면
이 개싸가지 남자 새ㄲ가 양아치처럼 굴었다 할 때에
이 남자새ㄲ는 평생 사랑을 못 느낄거라는것이다
 
그러나 그 남자새ㄲ가 그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의 기회가 있었다는 것도 부정할 순 없는 것이다
 
 
 
사랑을 못했다는 게 과연 좋지 않은 것이기만 할까?
어쩌면 그것은 나르시스의 우화와 비슷할 수도 있다
옆에 요정들이 겁나 따라댕겨도 지 맘에 들지 않아서 관계를 맺을 생각조차 안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자기자신에게 빠진 게 아니라
호수속에 비친 그 거대한 이상에 빠져있던 것이다.
 
그에게 사랑운운하면서 창피를 주려는 것, 그것은 그저 열등성일 뿐인 것이다.
 
 
 
사랑을 모르겠다 라고 하면
분명 전제하는 게 있다. 니가 못생겨서 그럴거야, 라는 것이다.
과연 그런 경우만 있을까? 존잘개싸가지의 경우라면 마음을 열지 않아서 그런거야, 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결국엔 마음을 열었다는 건 뭣이냐?
마음을 연다는 건 상대를 받아달라는 것이다. 결국에 이 말은 '나를 받아달라'란 말을 돌려 말한 것이다.
 
입국심사 철저하게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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