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퍼가드를 쓰고 있습니다.
설 연휴전까지는 그럭저럭 잘 썼는데.
연휴 끝나고 집에 돌아오니 7개월 넘긴 딸내미가 범퍼가드에서 탈출을 했네요.
범퍼가드를 놓을 데가 없어서.. 킹사이즈 침대위에 올려놓고 와이프는 쪽잠을 자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거실에서 자고요. (같이 자면 애가 깔릴까봐 걱정된다고 한번도 같이 못자봤어요.)
범퍼가드에서 놀라고 놓고 거실에 나와있는데 쿵하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침대 밑으로 떨어진 애가 자지러지게 울고 있네요.
다행히 별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임시조치로 범퍼가드 밖에 기저귀 박스로 장벽을 쌓아놨습니다.
좁아서 바닥에 못 놓고 침대 위 말고는 놓을데도 없는데.
잘 못 떨어지다가 문제 생기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한번 떨어졌으니 좀 자제를 할려나 싶었지만..
20분도 안되서 까먹었는지 열심히 탈출 시도중입니다.
베드 레일 같은것도 봤는데.. 이게 범퍼가드보다도 높이가 낮아서 별 의미가 없어 보이고요.
수면중 떨어지는거 방지는 되겠지만.
아예 탈출을 못하게 막는 방법이 없나 싶어서요.
쏘서에 장시간 놓기도 그렇고요. 애기 엄마가 하루종일 안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인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